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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처, 신채호 추모식 尹 명판 훼손 시민 고발..네티즌 "단재 선생 칭찬 받으실 분"

'60대 남성, 단재 신채호 선생 87주기 순국 추모식에서 尹 조화에서 명판 떼어내.."尹 친일 규탄"이유'
'보훈처 "대통령 명의 추모 조화 훼손은 심각.. 고발 결정"'
'네티즌들 "단재 선생 살아계셨다면 척결 1순위인놈 조화 훼손은 당연"옹호'

윤재식 기자 | 기사입력 2023/03/08 [12:09]

보훈처, 신채호 추모식 尹 명판 훼손 시민 고발..네티즌 "단재 선생 칭찬 받으실 분"

'60대 남성, 단재 신채호 선생 87주기 순국 추모식에서 尹 조화에서 명판 떼어내.."尹 친일 규탄"이유'
'보훈처 "대통령 명의 추모 조화 훼손은 심각.. 고발 결정"'
'네티즌들 "단재 선생 살아계셨다면 척결 1순위인놈 조화 훼손은 당연"옹호'

윤재식 기자 | 입력 : 2023/03/08 [12:09]

[사회=윤재식 기자] 단재 신채호 선생 추모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추모 조화에 달려있던 윤 대통령 이름이 쓰여진 명판을 커터 칼로 떼어낸 60대 시민이 경찰에 고발당했다.

 

▲ 지난2월21일 있었던 단재 신채호 선생 87주기 추모식에서 정 모 씨가 윤석열 대통령 추모 화환에서 윤 대통령 명판을 잘라냈 뒤 모습.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라 바람에 태극기도 쓰러졌다.  © 윤재식 기자


국가보훈처는 지난달 21일 있었던 신채호 선생 순국 제 87주기 추모식에서 윤석열 대통령 명의의 추모 조화에 달려있던 윤 대통령 명판을 커터칼로 떼어낸 정 모 씨 (63)공용물건손상혐의로 청주상당경찰서에 지난 6일 고발했다.

 

보훈처는 정 씨가 추모식에서 커터칼로 윤 대통령 명의 조화를 여러 차례 훼손했다추모식을 주관한 사단법인 단재 신채호 선생기념사업회의 주무관청이며, 대통령 명의 추모 조화를 건의한 기관으로서 사건의 심각성을 고려해 고발을 결정했다고 고발이유를 설명했다.

 

지역 보수단체도 정 씨 행동을 비난하고 나섰다. 같은 날 오전 11시 애국국민운동대연합은 청주임시청사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윤 대통령) 친일적 행보와 화환이 무슨 상관있냐라며 “(정 씨 행동은) 역사의 인물을 추모하는 자리임을 왜 직시하지 못하고 치졸하고 유치한 행위라고 질책했다.

 

▲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 대부분은 정 씨를 옹호하고 정 씨를 고발한 보훈처를 비판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 인터넷 댓글 캡쳐


하지만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 씨의 행동이 정당한 행동이었다고 옹호하며 그를 고발한 보훈처를 비판하고 나섰다.

 

이들 대부분은 선생의 조선상고사나 읽어 보고 나불거려라. 일본의 핍박을 받은 분에게 친일파가 조화를 보냈으니 당연한거 아닌가” “보훈처가 어느나라 보훈처냐. 친일왜구 앞잡이놈 겉어찬건데?” “민주시민들과 단재선생님의 칭찬 받으실 분” “신채호 선생이 살아계셨다면 척결1순위 인놈의 조화 훼손은 당연한 것등 의견을 게재하며 마지막까지 친일파의 지원을 거부한 항일 지식인인 단재 선생 추모식에 담대한 친일 행보를 보이는 윤 대통령 명판을 떼어낸 것은 잘못이 아니라는 반응이다.

 

▲ 본 기자도 당시 현장에 있었다. 정 씨가 윤 대통령 명판을 떼어내기 전 모습  © 윤재식 기자


한편 해당 사건은 본 기자도 현장에서 목격했다. 엄밀히 따지면 정 씨는 당시 화환은 건들지 않고 화환에 달려있는 윤 대통령 명판만 떼어냈다.

 

당시 단재 신채호 선생 추모식이 열린 충북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 단재영당 묘정 앞은 화창한 날씨였지만 바람이 많은 편이였다.

 

일부 추모 화환과 묘정 옆에 세워둔 태극기도 추모식이 진행되는 동안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수차례 쓰러졌었다. 특히 윤 대통령 화환에 달린 명판은 정 씨가 커터 칼로 떼어내기 전부터 바람에 너덜너덜해질 정도로 떨어져 나간 상태였다.

 

▲ 윤 대통령 명판이 바람을 못이기며 뜯겨져 나가자 주최측에서 테이프를 이용해 다시 화환에 부착하는 모습  © 윤재식 기자


이에 주최 측 관계자들이 투명테이프로 윤 대통령 명판을 화환과 연결해 다시 부착했다. 얼마 뒤 정 씨가 커터 칼을 들고 가 종이로 된 윤 대통령 명판을 커터 칼로 수차례 긋고 관계자들이 부착한 테이프를 잘라 명판을 떼어내고 바닥에 떨어뜨렸다.

 

▲ 정 씨가 떼어낸 윤 대통령 명판을 다시 화환에 붙이려 시도하는 주최측 관계자들  © 윤재식 기자

 

추모식이 진행되는 동안 윤 대통령 명판은 한동안 바닥에 떨어진 채 방치됐고, 그 뒤 관계자들이 명판을 다시 화환에 붙이려고 시도하다 포기하고 그냥 화환 지지대 앞에 세워 둔다. 윤 대통령 명판은 추모식이 끝날 때까지 그 상태를 유지했다.

 

▲ 윤 대통령 명판은 결국 화환에 부착되지 못한 채 추모식이 끝날 때까지 지지대 앞쪽에 세워 두었다.  © 윤재식 기자


당사자인 정 씨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 윤 대통령이 국정운영과 현안에 친일적 행보를 보여 훼손하였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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