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라이팅(gaslighting)이란, ‘타인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심리나 상황을 조작해 그 사람을 통제하고 조종하는 일’을 말한다. 사회가 점점 폭력적으로 변하면서 주목받는 단어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 단어가 정치계에서도 사용되고 있어 논란이다.
가스라이팅의 순서
(1) 공격할 대상을 선정한다. (2) 상황을 교묘하게 조작한다. (3) 대상이 심리적으로 위축되게 만든다. (4) 대상의 지배력을 강화해 마음대로 조종한다.
이러한 현상은 가정이나 기업, 연인 사이에서 흔히 볼 수 있는데, 최근엔 정당이나 대통령실에서도 벌어지고 있다. 가스라이팅을 당한 사람은 후환이 두려워 고소, 고발도 못하고 벙어리 냉가슴만 앓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한다. 심지어 죄수들도 검사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하고 모해위증에 참여한다.
가스라이팅은 마치 상대에게 조언하는 것처럼 말하지만 사실은 상대가 자신을 의지하게 만들어 상대의 판단능력을 흐리게 해 사회적으로 정치적으로 고립시켜 버린다. 일반인들도 대화하다가 자신이 불리해지면 "왜 이렇게 예민해?", “너는 죄가 없는 줄 아니?” 하고 말하는데, 이것도 일종의 가스라이팅이다.
가스라이팅을 하는 사람들의 특징
(1) 나는 항상 옳다고 생각한다. (2) 자신을 위인으로 포장한다. (3) 이게 다 너를 위해서라고 말한다.
가정에서도 은연중 가스라이팅이 많이 벌어지는데, 그 예시는 다음과 같다.
"너를 낳은 게 내 죄다." "너만 힘드니? 나도 힘들어." “부전자전이라더니 왜 그 모양이니?” “형만한 아우 없다고 넌 도대체 뭐야?” “피는 못 속인다고 애비 조상 닮았구나.”
직장에서도 은연중 가스라이팅이 많이 벌어지는데, 그 예시는 다음과 같다.
"네가 다른 직장에 가서 일 잘 할 수 있겠어?" "넌 왜 이렇게 일을 못해?" "요즘 회사에서 자네에 대해 안 좋은 이야기가 많이 들려."
연인 사이에서도 가스라이팅이 많이 벌어지는데, 그 예시는 다음과 같다.
"사랑하면 다 원래 그래" "너 이러려고 나 만나니?" "우리 사이에 이런 것까지 못해줘?"
이처럼 가정, 직장, 연인 사이에서 벌어지는 가스라이팅도 문제지만 정치권에서 벌어지는 가스라이팅은 더욱 문제다.
국힘당 비윤에 대한 가스라이팅
(1) 유승민 가스라이팅
박근혜 정부 시절,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다.”라고 말해 박근혜에게 찍힌 유승민은 그 후 탈당하며 바른미래당을 창당하고 박근혜 탄핵에 앞장섰다. 그때 수사 검사가 바로 윤석열이었다.
그러나 윤석열이 국힘당에 입당해 대선 후보가 되어 급기야 대통령까지 되자 유승민은 배신자로 낙인 찍혀 경기도 지사에 출마했으나, 윤석열이 보낸 자객 김은혜에게 경선에서 패했다. 당시 유승민에게 가해지는 가스라이팅은 가희 조폭 수준이었다. 그러나 김은혜는 김동연에게 져 망신을 당했다.
(2) 이준석 가스라이팅
윤석열 정권과 국힘당의 윤핵관들은 ‘눈엣가시’인 이준석을 축출하기 위해 새삼스럽게 이준석 엑스파일을 꺼내 두 차례나 이준석을 당 윤리 위원회에 회부시켜 결국 18개월 동안 당원권을 정지시켜 버렸다. 당시 윤핵관들이 이준석에게 보내는 언어는 정당이 아니라, 조폭 아니 양아치 수준이었다. 가스라이팅 정도가 아니라 아예 이준석의 인격을 말살해버렸다.
그러나 이준석계로 알려진 천하람이 당대표 선거에 돌풀을 일으켜 4인방에 들었고, 최고위원 예비경선에서도 이준석계가 3명이나 들어 이준석이 아직 살아 있음을 보여 주었다.
(3) 나경원 가스라이팅
나경원이 당 대표에 나간다는 말이 있자 윤석열은 나경원을 불러 저출산고령화 사회 부위원장과 유엔 기후대사 직을 주었다. 둘 다 장관급으로, 사실은 나경원이 당 대표 선거에 나가지 못하도록 가스라이팅을 한 것이다.
그러나 나경원이 언론에 나와 당 대표 선거에 나갈 것을 언급하지 대통령실과 윤핵관들은 돌변하여 나경원을 거의 매장했다. 나경원이 가스라이팅에 굴복하고 칩거했으나, 이번에는 김기현이 나타나 자신을 도와주라고 은근히 압력을 넣었다.
자녀 입시 비리 의혹, 국회 패스트랙 위반 등이 재수사될 수 있고, 마침 남편이 대법관 후보로 거론되어서 그랬는지 나경원은 김기현의 손을 잡았다. 하지만 그 선택이 나경원의 정치생명을 끊어놓을 거란 게 정치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전망이다. 그녀는 온실 속 화초에 불과했던 것이다.
(4) 안철수 가스라이팅
나경원이 사퇴하자 이번에는 안철수의 지지율이 급상승했다. 이에 대통령실과 윤핵관들은 안철수를 가스라이팅하기 시작했다. 윤핵관들은 물론이고, 윤석열의 멘토로 통하는 신평은 “안철수가 당대표가 되면 윤석열 대통령이 탈당하고 신당을 차릴 수 있다.”라고 협박했고, 최근에는 김기현도 그 비슷한 말을 했다. 이에 졸아든 안철수는 “앞으로 윤핵관이나 윤안연대란 말은 쓰지 않겠다,”라고 한 발 물러났지만, 속은 부글부글 했을 것이다. 배신자는 배신당하기 마련이다.
가스라이팅의 말로는 자신들이 당하는 것
이처럼 윤석열 정권과 윤핵관들이 비윤들을 무자비하게 가스라이팅해 김기현을 당대표로 만들려 하지만 그 말로는 처참할 것이다. 설령 김기현이 당대표가 된다고 하더라도 차기 총선에서 참패하면 물러나야 하고, 야당이 압승하면 윤석열 탄핵 여론이 거세게 일 것이다.
수구들이 다 가스라이팅할 수 있어도 민심은 가스라이팅 할 수 없다. 민심은 탄압받을수록 더 거세게 일어나기 때문이다. 천하의 독재자 전두환이 그렇게 해서 법정에 서 사형선고를 받았고, 이명박근혜도 감옥에 갔다. 검찰, 무속 나부랭이들은 거기에 비하면 조족지혈들이다.
조민 양 장학금 600만원은 유죄, 곽상도 50억은 무죄, 김건희 논문 표절, 학력 및 경력 위조, 도이츠모터스 주가 조작은 수사도 제대로 안 하고, 조국과 최강욱은 유죄를 선고한 수구들의 말로는 처참할 것이다. 그 모든 것이 부메랑이 되어 날아갈 것이기 때문이다.
윤석열 정권이 이재명에게 퍼붓는 것은 가스라이팅 정도가 아니라 완전 조폭들의 폭력과 같다. 아니 조폭들도 그렇게 비열하게 굴지는 앉는다. 한 마디로 동네 양아치 수준의 정권이다.
윤석열 정권에 부화뇌동한 놈들은 정권이 바뀌면 모조리 직권남용, 직무유기로 처벌받을 것이다. 봄이 되면 서울에 150만 촛불 시민들이 모여들 것이다. 그때 국민들로부터 가스라이팅을 한번 당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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