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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김건희의 광폭행보가 주가조작 범죄 덮을 수 없다.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23/02/01 [14:24]

(사설) 김건희의 광폭행보가 주가조작 범죄 덮을 수 없다.

서울의소리 | 입력 : 2023/02/01 [14:24]

 

김건희가 다시 광폭행보를 시작했다. 묘하게도 윤석열 정권의 국정 지지율이 내려갈 때마다 김건희의 나대기가 있었다. 한편 김건희의 지나친 나대기가 국정지지율을 떨어트리는 기제로 작용한다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김건희가 나대는 것에는 진짜 목적이 따로 있다는 게 필자의 생각이다. 민주당이 김건희 비리 의혹을 말할수록 그 반작용으로 김건희가 보란 듯이 나대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대통령실이 김건희 출장소인가?

 

대통령실은 민주당이 새로운 의혹을 제기할 때마다 나서 변명하고 고발해 김건희 출장소라는 오명을 받고 있다. 이번에도 민주당 김의겸 대변인이 새로 추가된 주가 조작 의혹을 말하자 바로 고발했다. 대통령실의 주장인즉 김의겸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김건희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것인데, 주가 조작이 사실이 아니라고 단정한 것도 문제고 김건희가 고소한 게 아니라 대통령실이 나서 고발한 것은 더욱 문제다.

 

국민들이 부끄러워하는 여사님?

 

지금은 여사로 부르지만 과거에는 대통령 부인을 영부인이라 했고, 조선시대에는 국모로 칭했다. 그만큼 엄중한 자리란 얘기다. 그러나 김건희는 국격이 훼손될 정도로 평가가 낮다. 그 이유는 말하지 않아도 잘 알 것이다. 그녀는 여사로도 영부인으로도 존경받을 수 없는 인물이다.

 

수구 언론들이 온통 찬양 기사로 도배를 하고 있지만 김건희가 나댈수록 윤석열 정권의 국정지지율이 추락했다. 그만큼 국민들이 김건희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오히려 부끄러워하고 있다.

 

김건희는 대선 때 자신의 학력 및 경력 위조와 박사학위 표절이 드러나자 대국민 사과를 하며 돋보이기 위해서 그랬다. 남편이 대통령이 되더라도 아내 역할에만 충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하지만 막상 윤석열이 집권하자 그 약속은 휴지조각이 되었다. 김건희는 비선을 동행해 봉하에 갔고, 스페인 방문 때도 비선과 동행했다가 논란이 되었다. 보석 논란도 일어 재산 축소 신고 의혹도 일었다. 하지만 그것을 심층보도한 언론은 없다. 잘못 보도 했다간 바로 고발당하기 때문에 속말로 것 같다. 그래놓고 김혜경 여사의 법인카드 사용은 초밥 몇 개, 쇠고기 몇 근까지 자세히 보도했다. ‘기레기란 말이 그냥 나온 게 아닌 것이다.

 

문제가 된 김건희의 나대기

 

김건희는 그동안 수업이 나대기를 했지만 그 중 비판을 가장 많이 받은 것은 다음과 같다.

 

(1) 대구 서문시장 방문 대선 후보 행세

 

김건희는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서문시장을 방문했는데, 행동을 마치 대선 후보처럼 해 차기 대선에 나오느냐는 비판을 들어야 했다. 당원이 가장 많은 대구를 방문해 차기 당대표 선거에 영향을 주려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윤석열과 윤핵관들은 은근히 김기현을 차기 당 대표로 밀고 있는데, 그때만 해도 지지율이 높지 않아 골칫거리였다. 숙적 유승민이 전체 여론조사 1위를 하자 이를 반전시키기 위해 김건희가 서문시장에 방문했다는 설이 파다했다.

 

그후 윤석열과 김건희는 윤핵관 부부를 관저로 초청해 당심 대 일반국민 비율을 73에서 100% 당심으로 바꾸고 결선투표제까지 도입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하지만 유승민이 출마를 안 하자 이제는 김기현이 안철수에게 밀려 딜레마가 되었다.

 

나경원의 등장으로 골치가 아파지자 윤석열은 나경원을 전격 해임했는데, 그때도 제3자 개입설이 나돌았다. 그래서인지 국정 지지율이 다시 30%(갤럽35%, 리얼미터 37%)대로 추락했다. (자세한 것은 중앙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2) 이순자 방문, 개사과 입증

 

김건희의 나대기 중 두 번째로 비판을 많이 받은 것은 이순자 방문이다. 대선 때 전두환을 찬양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자 개사과사진을 지지율이 폭락한 적이 있는데, 아마도 그걸 의식한 것 같다.

 

죽을 때까지 광주 시민께 사과하지 않은 전두환이 뭐가 좋다고 이순자를 방문했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 간다. 일설에 따르면 윤석열의 롤모델이 전두환이라는 데 낭설은 아닌 것 같다. 하는 짓이 딱 닮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천하의 독재자 전두환도 결국 법정에 서 사형선고를 받았다는 것을 상기해야 할 것이다.

 

(3) 이태원 49재날 크리마스 점등식에 가 술잔 사

 

김건희의 나대기가 세 번째로 욕먹은 것은 이태원 참사 49재 날 보란 듯이 크리스마스 점등식에 참석해 술잔을 샀기 때문이다. 이는 다분히 의도적 행위로 유족들의 가슴에 다시 비수를 꽂은 것이다. 슬하에 자식이 없는 윤석열과 김건희는 자식을 잃은 부모 마음을 알지 못한다. 하지만 박근혜가 세월호 참사를 방치했다가 결국 탄핵되었듯 윤석열은 이태원 참사로 무너질 것이다.

 

(4) 상대국 빈곤 이용 자신 홍보

 

김건희의 나대기가 네 번째로 욕먹은 것은 김건희가 상대국(캄보디아)의 빈곤을 이용해 자신을 홍보했기 때문이다. 더구나 사진을 잘 나오게 하기 위해 조명을 사용했다는 의혹까지 일었다.

 

상대국가와 사전 협의 없이 빈민굴을 방문해 병든 아이를 안고 사진을 찍고 이를 홍보한 것은 정말 후안무치한 짓으로 비판받아 마땅하다. 더구나 그 아이는 한국 의료재단이 이미 수술해주기로 약속해주어 김건희는 숟가락만 얹었다는 말이 나돌았다.

 

남진, 김연경 이용해 홍보한 김기현

 

최근 갈길이 바빠진 김기현이 배구선수 김연경과 가수 남진을 이용해 자신을 홍보하다가 가짜로 드러나 망신을 당했다. 김기현은 두 사람이 자신을 지지하기 위해 꽃다발까지 가져 왔다고 했으나, 남진은 김기현을 지지한 적이 없고, 꽃다발도 김기현 측에서 가져왔다.”하고 반박했다.

 

그러자 남진과 친한 윤상현이 김기현의 행태를 비판했고, 민주당은 두 사람을 이용해 대국민 사기극을 벌였다고 성토했다. 하는 짓이 왜 그렇게 김건희와 닮았는지 모르겠다.

 

나대기로 주가 조작 혐의 덮을 수 없어

 

김건희의 광폭 행보 이면에는 자신에게 씌워진 각종 비리 혐의를 상쇄하기 위한 꼼수로 읽힌다. 즉 너희들이 아무리 까불어 봐야 난 내 갈 길 간다, 뭐 이런 식이다. 오만방자함이 하늘을 찌르고 있는 것이다. 그러다 한 방에 훅 가는 게 인생이요, 정치다.

 

하지만 김건희가 나댈수록 윤석열 정권의 국정 지지율은 오히려 내려갈 것이고, 민주당의 김건희 특검 요구는 더욱 거세질 것이다. 즉 김건희는 지금 자승자박을 하고 있는 것이다.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가지.’ 국격은 거저 얻어진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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