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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이태원 희생자 두 번 죽인 잔인한 윤석열 정권!

유영안 논설위원 | 기사입력 2022/12/06 [13:48]

(사설) 이태원 희생자 두 번 죽인 잔인한 윤석열 정권!

유영안 논설위원 | 입력 : 2022/12/06 [13:48]

 

  

윤석열 정권의 잔인함은 언제까지 계속될까? 검찰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대상으로 마약복용 여부를 알아보는 부검을 하자고 유족에게 권유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파장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대검은 그건 광주에서만 검사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라고 말했지만 그후 서울, 경기 등 다른 지역에서도 같은 사실이 있었음이 밝혀져 거짓말 논란까지 일고 있다.

 

희생자를 잠재적 범죄자로 인식

 

이게 사실이면 검찰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잠재적 마약 복용자로 보고 있다는 것이어서 희생자들을 두 번 죽이는 일일 뿐만 아니라, 그렇지 않아도 자식을 잃고 슬퍼하는 부모들의 가슴에 소금을 뿌리는 일이어서 비판 받아 마땅하다.

 

파장이 커지자 대검은 대검 차원에서 마약복용 부검을 실시하라.”는 지시는 하지 않았다고 둘러댔다. 그렇다면 일개 검사가 그 엄청난 일을 혼자 결정했다는 말인가? 불리해지면 축소하고 은폐하는 버릇은 예나 지금이나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

 

유족들의 생생한 증언

 

이 사건은 이태원 참사로 자식을 잃은 광주의 한 부모가 증언함으로써 세상 밖으로 드러났다. 희생자의 시신이 옮겨진 광주의 한 장례식장에 검사가 찾아와 부검할 뜻이 있냐고 유족에 물었다는 것이다.

 

이 말은 들은 유족은 얼마나 기가 막혔을까. 자식을 바다도 아닌 우리나라의 수도 서울 도로에서 잃은 것도 억울한데, 그 자식이 마약복용을 했을지도 모르니 부검을 하자는 검사의 말이 비수처럼 들렸을 것이다.

 

다음은 고 오지연 씨의 동생 증언이다.

 

검사가 찾아와 마약 관련해서 소문이 있는데, 물증도 없다. 부검을 해보시지 않겠냐? 라고 했어요. 소문에 의존해서 언니를 마약한 사람으로 몰아가는 식으로 말을 해서, 황당했어요. 아버지는 비명에 간 24살 딸이 마약 범죄자 의심까지 받아, 또 한 번 억장이 무너졌어요. 아버지는 어떻게 내 자식을 그렇게 두 번 죽일 수가 있느냐정말 참담하다, 라고 하셨습니다.

 

이게 논란이 되자 광주지검 관계자는 마약 범죄로 인한 피해 가능성을 언급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검찰이나 경찰로부터 마약 관련 부검 제안을 받았다는 유족은 한 둘이 아니다. 사는 지역과 검경의 관할도 모두 다르다. 이것은 대검 차원에서 마약 부검을 지시받았다는 뜻이다.

 

이에 대해 서울에 사는 유족은 사망 원인에 마약 관련한 사망 원인도 있고, 이게 압사 관련한 사망 원인도 있을 수 있지 않냐. 그래서 지금 부검을 요청을 드리는데 혹시 의향이 있으시냐라고 했는데, 진짜 욕이 여기까지 올라왔습니다.“라고 증언했다.

 

경기도에 사는 유족도 "마약 관련해서 혹시나 하는 그런 게 있을 수도 있으니까, 그런 말을 하셔서 제가 누가 봐도 멍이 이렇게 들었는데, 무슨 부검을 하겠냐라고 했습니다, 라고 증언했다.

 

마약과의 전쟁 선포한 윤석열 정권

 

대검찰청도 "유족 의견을 존중해 부검을 하라고 했을 뿐, 마약 관련 지침을 내린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 전에 윤석열 정권이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했고 참사 당일에도 이태원에 파견된 경찰들은 대부분 마약 단속을 위해 파견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MBC '스트레이트'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 오지연(24) 씨 유가족 등의 인터뷰를 통해, 검찰과 경찰이 부검을 요청하며 그 사유로 '마약 검사'를 들었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다만 유가족들이 부검을 거부하자 이를 진행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오지연 씨 유족은 참사 다음날인 1030일 고인의 시신을 고향 광주로 모셔왔는데, 장례식장에 광주지검 소속 검사와 광주 광산경찰서 소속 경찰이 찾아와 부검 의향이 있는지 물었다고 밝혔다.

 

이 보도에서 오지연 씨 동생은 "(검사가 언니) 몸에 상처가 없다라는 걸 먼저 꺼내시고 그 다음에, [마약이 인터넷상으로 계속 퍼지고] 있고, 그런 확인은 해봐야 될 것 같다. 혹시 모르니까, 하실 거냐고 부검을. 그냥 단지 소문에 의존해서 언니를 마약 한 사람으로 몰아가는 식으로 말을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고인의 아버지는 "정황도 없고 근거도 없는 그런 상황에서 '부검을 해보지 않겠느냐'라는 말을 했을 때, 분명히 그분(검사)들도 지시를 받고 말씀을 하지 않았을까. 윗선이 누군지, 누가 지시를 했는지 그 부분은 꼭 밝혀져야 된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개 검사가 그런 결정을 하나?

 

이와 관련해 대검은 광주지검 검사의 행동은 "개인 판단"이었다고 밝혔다. 검찰 측은 입장문에서 "광주지검 검사가 유족분께 검시 및 부검 절차와 관련된 설명을 드리는 과정에서 개인 판단으로 당시 일부 언론보도 내용을 언급하였을 뿐이다. 마약과 관련하여 부검을 요청하는 취지는 아니었다"라고 둘러댔다.

 

하지만 대검은 다만 유족이 원하는 경우에만 그 의견을 존중하여 부검을 실시하도록 지시한 바 있다"라고 고백했다. 결국 이태원 참사 직후 검찰이 희생자 유족들에게 '마약 부검'을 요청한 사실이 확인됐다.

 

광주지검 관계자는 광주지검 차원에서 '마약 부검'을 결정한 게 아니라 현장에 나간 검사의 개인 판단으로 그 여부를 언급했다고 밝혔으나 다른 지역 유족들도 검찰과 경찰로부터 마약 관련 부검 요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해명 자체가 변명이란 게 드러났다.

 

국정조사로 관련자 처벌해야

 

따라서 국회는 조속히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를 실시해 검찰의 미약 부검 권유 사건도 철저히 조사해 관련자 전원을 직권남용죄 및 사자명예훼손죄로 처벌해야 한다.

 

걸칫하면 2차 가해 운운했던 조중동은 이 사건에 대해선 조용하다. 만약 문재인 정부에서 그랬다면 탄핵 운운했을 것이다. 조중동도 자식들이 있을 터 그런 식으로 하면 천벌을 받을 것이다.

 

박근혜 몰락도 세월호 참사가 시발점

 

박근혜가 국회에서 탄핵되고 헌제에서 인용되어 결국 감옥에 간 시발점도 세월호 참사에 있었다. 몇 명 여론조사 기관이 무슨 특혜를 받았는지 조작된 여론조사를 발표하고 있지만 민심은 싸늘하다. 만약 윤석열 정권이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박근혜 꼴 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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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길동 2022/12/06 [15:13] 수정 | 삭제
  • 부검하는 순간 마약을 하지않아도 마약을 한 취급으로 덮어씌워서 경찰대동을 못한 죄를 마약으로 빗대어 누명을 씌울게 뻔한 속셈이다. 어떻게 저런작자가 대통령 이란말인가......... 매국노와 보수와 진보를 구분못해서 현재와 같은 일이 벌어진것.... 더이상 뉴스의 거짓 조작 날조기사에 속지말고 진실을 직접 찾아보며, 똑똑한 국민이 되야됩니다. 그래야 두번다시 매국노에게 속지 않습니다. 매국노는 진보도 보수도 아닌 돈과 권력에 눈이 먼 일본놈들일뿐, 보수는 문재인, 김대중 진보는 노무현 이였습니다. 진실에 눈을뜨고 똑똑해져야됩니다. 그래야 멍청한 지도자에게 희생을 안당합니다. 국민여러분 개돼지가 되지말고 똑똑해지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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