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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통수권자의 반말·위협·무지..대통령을 바라보는 네티즌 반응

취재 기자에게는 ‘예의’ 요구해놓고 대통령은 국민이 지켜보는 공식 석상서 반복적으로 ‘반말’ 쏟아내 논란

정현숙 | 기사입력 2022/12/03 [13:56]

군통수권자의 반말·위협·무지..대통령을 바라보는 네티즌 반응

취재 기자에게는 ‘예의’ 요구해놓고 대통령은 국민이 지켜보는 공식 석상서 반복적으로 ‘반말’ 쏟아내 논란

정현숙 | 입력 : 2022/12/03 [13:56]

김남국 "소탈하다는 것은 본인 착각..대통령을 보고 있는 모든 국민에게 반말하는 것"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1월24일 경남 창원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방문, 다목적무인차량 아리온스멧(ARION-SMET)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YTN 돌발영상 유튜브 '무기여 잘있거라' 갈무리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참석한 국무회의에서 더탐사를 겨냥해 "법을 제대로 안 지키면 어떤 고통이 따르는지 보여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대통령이 대놓고 비판 언론에 보복을 제시한 모양새에 김상수 작가는 SNS로 "야비한 양아치 조폭 두목 말투다. 수사 가이드라인까지 공개적으로 말했으니 실정법도 위반했다"라고 지적했다. 박세열 프레시안 기자는 2일 "이건 대통령의 언어가 아니다. 공직자의 언어는 더더욱 아니다"라며 "대통령의 언어가 점점 사인의 언어가 되어감을 느낀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이XX들로 나라 밖에서 망신을 주고 자국에서는 언론 탄압의 선봉에 섰다는 지적이다. 이뿐만 아니라 윤 대통령이 군통수권자로서 무기 관련 발언에서는 무지를 드러내고, 국민이 지켜보는 공식 석상에서는 처음 보는 상대방도 아랫사람처럼 하대하고 예사로 반말을 쓰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기자들에게는 '예의'를 요구하며 MBC 기자의 슬리퍼 착용까지 "무례하다"라고 강하게 비난한 대통령실 대응과 더불어 도어스테핑까지 중지시킨, 윤 대통령 발언의 최종 지점이 늘 국민을 앞세우고 있다는 점에서다.

전날 YTN 유튜브 [돌발영상] '무기여 잘있거라' 편은 지난달 24일 윤 대통령이 경남 창원에 있는 방위산업 기업을 방문해 국산 무기 개발 현장에서 습관적으로 반말을 하는 모습과 군통수권자로서 미리 학습해야 할 군 무기 관련 지식이 전무한 것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포신 낮추면 탱크 기능도 하는 거 아닌가?" "수출 단가가 대당 얼마야?" "이게 미사일의 일종인가?" "이거는 뭘로 쏴?" "요거는 뭔가?"

윤 대통령은 또 K9 자주포를 보며 관계자에게 "탱크와 포를 결합한 무기가 그동안 없었나요?"라고 한번 말을 슬쩍 올리고는 "탱크와 포를 결합한 거잖아"라고 엉뚱한 해석을 하며 반말로 대꾸했다. 이에 관계자가 "탱크는 시가전...자주포는 원거리 포격전"이라고 설명하자 "그러니까"라고 맞장구쳤다. 윤 대통령은 또 "포신 낮추면 탱크 같은 기능도 하는 거 아닌가?"라고 물었고 다목적 무인 차량 앞에서 기관총을 가리키며 "요거는 뭔가?"라고 잇달아 반말로 질문을 쏟아냈다.

 

윤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에 네티즌들은 관련 영상 댓글에 "국민이 그렇게 하찮나" "습관적인 검사 말투" "아무데서나 반말하는 예의 없는 대통령" "카메라가 돌든 말든 반말" "수출 무기에 대한 기본도 모르네" "군미필자의 한계" "공부를 좀 하고 가지" 등 반말과 한국이 해외에 수출하는 주력 무기에 대한 무지를 지적하는 쓴소리가 이어졌다.

 

관련해 김정호 '코너아시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탱크와 포를 결합한 무기가 그동안 없었나?'라는 질문을 두고 "무려 국군통수권자의 발언"이라며 "무려 K-9 자주포를 두고 한 말"이라고 윤 대통령의 학습 부족에 충격을 표했다.

그는 "모를 수도 있는데 K-무기 수출현황을 점검한답시고 방산업체를 방문한 자리에서 관계자들에게 한 질문이라 황당"이라며 "디테일까지 알 필요야 없지만 주력 수출 무기라면 기본적인 내용은 알고 있어야 하지 않나?"라고 기본 학습도 없이 현장을 방문한 대통의 안일한 자세를 꼬집었다.

김필성 변호사는 윤 대통령을 겨냥해 "오늘 자주포가 뭔지 모른다고 말이 많았는데, 사실은 탱크가 뭔지도 모르고 있었습니다"라고 비꼬았다.

이형열 '과학책 읽는 보통사람들' 대표는 "착오나 착각, 기타 자신의 무지가 드러났으면 인정하면 그만인데 노빠꾸 개저씨 스타일"이라며 "그 따위로 해외 나가서 국산 무기 세일즈 하고 왔으며 앞으로도 하겠다고? 방해나 하지마라"고 비판했다.

앞서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윤 대통령의 ‘반말’을 문제 삼고 지난 10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국민을 하늘같이 높이는 자세와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경어를 사용해주시기 바란다”라고 했다.


그는 “욕설에 이어 반말”이라며 지난 10월 5일 경북 상주시 스마트팜 혁신밸리 현장을 방문한 윤 대통령의 모습이 담긴 YTN 영상을 첨부했다. 영상에서 윤 대통령은 관계자들을 향해 “그냥 먹어도 되나?” “농약 있나?”라고 했고 마트에서는 한 중년 남성 판매자에게 "이거는 뭐야?"라고 반말로 물었다.

김 의원은 “청년 경찰관을 만나도, 마트에서 50대 이상으로 보이는 분을 만나도 반말이 그냥 습관”이라며 “완전히 거꾸로 된 태도다. 대통령은 국민의 상전이 아니다. 해외에 나가서는 잔뜩 쫄아서 당당하지 못하고 움츠러든 모습으로 국민 보기 부끄럽게 행동하고, 국내만 들어오면 동네 큰 형님 마냥 처음 보는 국민에게도 습관적으로 반말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앞에 있는 한 사람을 놓고 반말한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대통령을 보고 있는 모든 국민에게 반말하는 것이다. 보는 국민은 기분이 나쁘다. 처음 보는 사람에게 존댓말이 기본 상식이고 예의”라면서 “소탈하다는 것은 본인 착각이다. 제발 좀 고쳐주시기 바란다”라고 직격했다.

기레기추적자 SNS "센 사람과 함께 있을 때 짓는 특유의 표정이 있습니다. 그리고 나보다 약자에게는 가차없죠. 골라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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