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정진석 때문에 축구 졌다”.. 정진석, 돌연 ‘가나초콜릿 사진’ 삭제'가나, 유효슈팅 3개가 모두 골로 이어지는 천운으로 3대2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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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전날 정 의원의 불길한 사진 게재 소식에 불안감을 표시했던 일부 네티즌들은 ‘정 위원장 발언으로 부정 탔다’며 한국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정 위원장에게 쏟아내고 있다.
정 위원장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나...오늘 밤 요렇게 찢어주마”라는 코멘트와 함께 박살난 롯데 가나 초콜릿 사진을 게재했다.
가나에서 카카오 콩을 직수입해서 만들어서 이름이 가나라고 명명된 가나초콜릿을 당일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월드컵에서 경기를 가질 가나 축구대표팀에 비유한 것으로 보이지만 해당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가나 축구대표팀을 검은색상의 초콜릿에 비유한 것은 ‘인종차별 아니냐’는 비판과 함께 ‘집권여당의 임시대표로서 상대국에 대한 예의를 지키지 못한 거 아니냐’는 부정적인 여론이 일었었다.
이와 함께 섣부른 자만심은 곧 패배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부정적 징크스가 재현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하는 반응도 나왔다. 정 위원장은 이후 자신의 게시물이 논란이 되자 해당 게시물을 돌연 삭제했다.
사실 가나초콜릿을 박살낸 사진을 올리며 가나의 패배를 확신한 정 위원장의 이런 자신감은 근거가 있었다. 경기 전까지 거의 모든 축구 통계업체에서 대한민국의 예상 승리 확률을 적게는 40.9%(옵타 디 애널리스트)에서 많게는 71%(넥슨 인텔리전스랩스)까지로 예측했고 모든 데이터는 대한민국이 가나에게 승리 할 것이라는 데이터를 내놓고 있었다.
대한민국팀은 예측과 마찬가지로 가나를 압도했다. 경기 볼 점유율은 64대 36으로 압도적이었고 슈팅(10대6) 유효슈팅(6대3) 코너킥(12대5) 등 모든 면에서 일방적으로 가나를 앞질렀다.
가나가 대한민국을 앞지른 건 득점뿐이었다. 가나의 유효슈팅 3개가 모두 골로 이어지는 천운이 일어난 것이었다. 결과적으로 대한민국은 패배했고 16강 진출은 사실상 어려워진 상황이다.
아쉬운 석패에 네티즌들은 전날 논란이 됐던 정 위원장 ‘가나초콜릿 기사’를 다시 찾아 “이자식땜에 졌네” “부정타따 젝일(부정탔다 제길)” “집권여당 비대위원장이 가나전에 대해서 찢어주마 소리하더니 오히려 패배했다” 등 정 위원장 부적절한 게시물 공개로 인한 부정적 기운으로 패배를 했다며 울분을 토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당사자인 정 위원장에게 ‘가나초콜릿 게시물 삭제 경위’와 ‘바람과 달리 가나가 승리한데 대한 입장’을 물어봤지만 정 위원장은 해당 질문에 대한 답변을 끝내 하지 않았다.
한편 정 위원장의 ‘가나초콜릿’ 관련 기사에는 ‘축구’, ‘가나’와는 관련 없는 정 위원장이 친일 후손이라는 사실을 상기 시키는 댓글들도 다수 달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