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소리=윤재식 기자] 지난 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렸던 제11차 김건희 특검-윤석열 퇴진 촛불대행진에 참여해 힘을 보태느라 한 주 건너뛴 본 매체 ‘서울의소리’ 19~20차 지방 순회 집회가 2 주 만인 지난 29일과 30일 충남 보령과 전북 군산에서 각각 열렸다.
▲ 지난 30일 전북 군산 집회 당시 행하는 모습 © 서울의소리 유튜브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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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30일 군산 집회는 29일 저녁 서울 이태원에서 일어났던 ‘헬로윈 대참사’의 슬픔을 추모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백은종 대표는 집회에 앞서 “어이없는 일이 벌어졌다”고 운을 떼며 “우리가 세월호를 겪은 후 많은 법안도 만들고 대비책도 세웠는데 또 이런 일이 벌어져서 통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탄식했다.
이어 “저희가 오늘은 집회를 할까 말까 하다가 돌아가신 분들을 추모하면서 조용히 추모분위기로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백 대표는 이번 사건이 10만 명이나 이태원으로 모인다는 예측이 있었음에도 아무런 대비책을 세우지 않았던 윤석열 정부 행정을 비판했다.
그는 “다시는 세월호 이후에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국민들이 다짐하고 다짐했지만 또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데 윤석열 정권을 탓하지 않을 수가 없다”며 “저부터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전날 보령 집회까지는 이전처럼 힘차고 흥겨웠던 집회였다는 게 무색할 정도로 군산 집회는 차분한 분위기로 처음부터 끝까지 진행되었다.
본 매체는 이태원 대참사를 추모하는 의미로 이번 주중 계획했던 모든 집회 일정을 취소했다. 이번 주말에는 지방 순회 집회 그 대여정의 마지막을 제주도에서 가질 예정이며 이후부터는 ‘윤석열 퇴진과 김건희 구속’ 요구가 관철될 때 까지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벌이고 있는 ‘용한집 집회’에 집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