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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英 여왕 조문 불발 이유는 결국 '밥'.."배고프다고 조문을 안가?"

우상호 "밥때문에 안가셨데요. 식사하느라 맞죠?"..박진 머뭇거리다 "네"

정현숙 | 기사입력 2022/10/05 [13:50]

尹, 英 여왕 조문 불발 이유는 결국 '밥'.."배고프다고 조문을 안가?"

우상호 "밥때문에 안가셨데요. 식사하느라 맞죠?"..박진 머뭇거리다 "네"

정현숙 | 입력 : 2022/10/05 [13:50]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확인 사살한 ‘육개장 조문’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우상호 민주당 의원이 박진 외교부 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여왕 조문 실패는 결국 식사 때문이었던 것으로 국회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드러났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4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식사하느라고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을 조문하지 못했느냐"라는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의 질문에 적극적으로 부인을 하지 못했다.

 

우상호 의원은 이날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이와 관련해 박 장관에게 윤 대통령의 영국 순방 일정에 대해 따져 물었다. 

 

윤 대통령의 해외순방에서 영국 여왕 조문 실패 등 외교 참사의 장본인으로 떠오른 박진 장관은 지난달 29일 그의 해임 건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우 의원은 "이왕이면 조문도 하고 장례식도 참석하면 더 극진한 조문 외교 아니었겠나. (장례식 이전에) 조문을 못한 건 사실 좀 아쉽지 않나"라고 물었고, 박 장관은 "네"라고 답했다.

 

앞서 예정된 대통령의 해외순방 일정은 영국 런던 도착 첫날인 지난달 18일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관이 안치된 웨스터민스터홀을 찾아 직접 참배하고 조문록을 작성하기로 돼 있었다. 하지만 불발돼 다음날 장례식에서 조문록을 작성하는 것으로 대신해 '조문 없는 조문 외교' '육개장 조문' '외교 참사'라는 비판이 쇄도했다.

우 의원은 "(찰스 3세 국왕이 주최한) 리셉션이 끝난 시간이 8시쯤 된다. 나루히토 일본 국왕은 리셉션이 끝나고 (조문을) 갔더라. 그런데 우리 대통령은 왜 안 갔느냐"라며 "왜 안 갔다고 생각하세요?"라고 물었으나, 박 장관은 즉답을 못 하고 머뭇거리기만 했다.

 

이에 우 의원은 "밥 때문에 안 가셨대요. 식사하러 가시느라고"라고 말했다. 그러자 박 장관은 작은 목소리로 "네"라고 한 뒤 "글쎄요, 장거리 여행에 여러가지 무리가 있고"라고 덧붙였다.

 

박 장관의 답변을 들은 우 의원은 "힘든 건 아는데, 이왕이면 일본 국왕도 힘들더라도 걸어가서 8시 40분에 참배했는데 윤석열 대통령도 참배하고 식사하시면 좋지 않았겠나. 그렇게 건의를 안 드리셨나"라고 되물었다.

 

또 "다른 정상들 한 것처럼 할 수 있었던 것 아닌가. 일본과 한국의 비행 거리가 같은데 나루히토 국왕은 배 안 고팠겠느냐"라면서 "'거긴 하는데 우린 왜 안 했나'라고 물어보면 우린 할 말이 없지 않느냐"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박진 장관은 "영국의 안내를 받아서 중요한 행사는 다 참석했다"라는 지극히 원론적인 답변만 내놨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 관계자는 '부산일보'와의 통화에서 박 장관이 답변 과정에서 '네'라고 한 것은 "박 장관이 다음 답변을 하면서 추임새처럼 말한 것"이라며 식사 때문에 조문을 하지 못한 것은 시인하는 취지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우상호 의원실은 보도자료를 내고 박 장관이 "장거리 여행에 무리가 있었다"는 취지로 답변하면서 윤 대통령이 식사 때문에 조문을 가지 않은 게 사실이라고 인정한 셈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국정감사의 장본인 우상호 의원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날 외통위 국정감사를 두고 "'배고프다고 조문을 안가?'"라고 윤 대통령과 박진 장관을 거듭 비판했다. 그러면서 댓글난에 해당 유튜브 영상을 게시했다.

 

앞서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지난달 20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조문하지 않고 장례식에 참석한 상황을 두고 "육개장 먹고 발인 보고 왔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우리로 따지면 빈소에 가는 행위와 육개장을 먹는 행위, 아주 가까운 사이라면 발인까지 보는 행위, 이게 조문의 패키지인데, 실제로 빈소에 방문해 헌화나 분향이나 어떤 조문 행위는 하지 않았다"라고 비판했다.

 

"지난 2003년 김두관 행자부 장관 해임 의안에 대해 당시 한나랑 박진 대변인께서 본인의 앞날을 내다봤을까? '국회의 해임 건의 묵살은 헌법 유린'이라고 말했으니... 박진 해임 건의 묵살은 헌법 유린이니" 정청래 의원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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