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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을 '날리면'으로 최초 해명자 김은혜 요즘 안 보이는 이유는?

유영안 논설위원 | 기사입력 2022/10/04 [15:07]

'바이든'을 '날리면'으로 최초 해명자 김은혜 요즘 안 보이는 이유는?

유영안 논설위원 | 입력 : 2022/10/04 [15:07]

  

 

소위 윤석열의 입으로 통하는 김은혜 홍보 수석이 막말 최초 해명 후 얼굴이 안 보여 추측성 보도가 난무하고 있다. 15시간 만에 해명을 했지만 이후 뭔가 자꾸만 맞지 않자 자숙하고 있다는 말도 있고, 윤석열과 불화가 생겼다는 말도 들려 온다. 하지만 당사자가 침묵하고 있는 이상 무엇이 진실인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윤석열에게 간 것 후회?

 

윤석열은 나토회의 방문 후 대통령실 홍보에 계속 문제가 발생하자 인수위 대변인을 했던 김은혜를 다시 불러들여 홍보수석을 하게 했다. 사실상 대변인을 맡긴 것이다. 그 바람에 조선일보 출신 대변인은 해외 담당 대변인으로 밀려났다.

 

윤석열이 경기도 지사 선거에서 역전패를 당해 의기소침해 있던 김은혜를 구해준 것이야 인사권이니 뭐라 말할 계제가 아니다. 다만 그 나물에 그밥이란 점에서 신선감이 없고, 돌려막기 인사란 점에서 호평 받은 인사는 아니었다.

 

더구나 김은혜는 유승민 자객용으로 경기도 지사 선거에 나가 김동연 후보에게 역전패를 당한데다 선거 과정 중 불거진 가짜 경기맘으로 이미지가 실추될 대로 실추되었다. 조국 가족을 그토록 잔인하게 물고 뜯더니 정작 자신의 자녀들은 온갖 부모 찬스를 썼기 때문이다.

 

그 점은 한동훈도 마차가지다. 두 사람은 이게 앞으로 꼬리표처럼 따라다녀 정치 행보에 커다란 장애가 될 것이다. 김은혜는 어쩌면 국회의원까지 그만두고 윤석열에게 간 것을 후회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김은혜에 관한 수많은 추측

 

김은혜를 다시 불러 뭔가 전기를 마련할 것 같더니 정작 분위기를 망친 사람은 김은혜가 아니라 윤석열이었다. 윤석열은 그 전에도 도어 스태핑으로 수많은 논란을 야기했는데, 진짜 실력은 나토회의와 영국 방문 때 드러났다.

 

윤석열 정권은 영국으로 가 엘리자베스 2세 조문에 참석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한일회담과 한미회담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대대적으로 자랑했다. 그 발표를 한 사람은 안보실 2차장이다. 그런 발표를 홍보수석이나 외교부 장관이 아니라 안보실 2차장이 한 것도 의아했다.

 

사건은 미국에서 터졌다. 저개발국가 공동기금 마련 행사에 참석한 윤석열은 행사장을 나오면서 박진 외교부 장관과 김성한 안보실장 옆에서 씩 웃으며 국회 이 새끼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이 얼마나 쪽팔릴꼬.”라고 말했다. 순간 박진 외교부 장관의 표정이 굳어졌다.

 

그런데 이 장면이 풀기자단에 잡혀 지상파 뉴스로 나가기 전에 SNS상으로 광범위하게 퍼졌다. MBC가 뉴스로 보낸 시각은 107분이었는데, 그 전에 각 국회 보좌관, 정치 평론가들에게 관련 영상이 배포되었다. 148개 언론이 모두 바이든으로 보도했다.

 

윤석열의 막말 파문이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타전되자 윤석열 측은 15시간 만에 해명 아닌 해명을 했다. 그때 나선 사람이 바로 김은혜였다. 당시 김은혜의 해명은 이랬다.

 

(1) 이 새끼들은 미국 의회가 아니라, 한국 국회 즉 더불어민주당이다.

(2) 바이든이 아니라 날리면이다.

 

하지만 15시간 만에 내놓은 해명이 논란을 더욱 증폭시켰다. 당시 김은혜는 이 새끼, 쪽팔리다 등의 비속어는 인정한 듯했다. 대통령실도 그 점은 잘 알고 있다고까지 했다.

 

그러나 얼마 가지 않아 다음과 같이 다른 말들이 쏟아졌다.

 

(1) 이 새끼라 말한 적이 없다(배현진)

(2) 바이든이라 말한 적이 없고, 이 새끼는 기억에 없다(윤석열)

(3) MBC가 자막에 바이든을 넣어 막말 파문을 유도했다.

(4) MBC가 민주당과 유착해 자막을 조작했다.

 

특히 윤석열이 바이든이라 말한 적이 없고, 이 새끼는 기억에 없다.”라고 하자 그때부터 김은혜가 사라지고 대신 이재명 부대변인이 홍보수석 역할을 대신했다. 이때부터 다음과 같은 추측이 나돌았다.

 

(1) 1차 해명을 마음대로 한 김은혜가 난처한 입장에 처해졌다.

(2) 윤석열과 마찰이 벌어져 칩거하고 있다.

(3) 자기 자신이 생각해도 부끄러운 해명에 자책하고 있다.

(4) 이 새끼가 한국 국회라고 했으니 다음 총선에 출마할 수 있겠는가?

 

필자 추측에 김은혜는 아마 (1), (4) 때문에 요즘 얼굴을 안 보이고 있는 것 같다. 대변인을 하다가 경기도 지사 선거에 자객용으로 출마했다가 역전패당해 정치적 타격을 입었는데, 또다시 웃기는 해명으로 자신의 위상이 바닥으로 떨어지자 차기 총선을 앞두고 고민에 들어갔다는 추측이 가능한 것이다.

 

김은혜의 자승자박 해명

 

특히 한국 국회를 이 새끼들이라고 한 것은 치명타다. 왜냐하면 김은혜가 차기 총선에 나오면 유권자들이 이 새끼들 하려고 출마했냐?” 하고 물으면 난처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른바 자승자박이다.

 

공교롭게도 김은혜는 과거 MBC 앵커를 했다. 그런데 전직 직장이 지금 국힘당과 윤석열 정권의 맹공을 당하고 있다. 권선동은 MBC 민영화까지 꺼내 겁박했다. 이 모습을 지켜본 김은혜의 마음이 어땠을까?

 

김은혜는 어려운 보궐선거에서 이겨 국회의원이 되어 놓고 윤석열의 부름에 따랐다가 오히려 패가망신을 당할 위기에 놓여 있다. 이번 엉터리 해명이 그녀의 정치적 발목을 잡을 것이기 때문이다.

 

본질은 바이든이 아니라 막말 그 자체

 

정치권은 지금 바이든이냐, 날리면이냐를 두고 싸우고 있지만 본질은 윤석열의 막말 그 자체이다. 미국은 겁이 나 바이든이 아니라 하고 한국 국회는 졸지에 이 새끼들이 되어버렸으니 이것이야말로 전형적인 사대주의가 아닌가.

 

여기서 다시 소환되는 말이 이준석의 증언이다. 이준석은 윤석열이 평소에도 자신을 이 새끼, 저 새끼했다고 폭로했는데, 이번 막말이 그것을 여실히 증명해 준 셈이다.

 

MBC 물고 늘어진 것은 패착 중 패착

 

더구나 국힘당과 대통령실이 MBC만 특정해 맹공격을 퍼붓는 것은 윤석열이 입이 닳도록 말한 자유와 배치될 뿐만 아니라, 언론탄압 인상을 주어 결코 유리하지 않다.

  

거기에다 권선동이 마치 협박하듯 MBC 민영화까지 거론했으니 분노에 기름을 부은 격이다. MBC 출신인 김은혜가 더욱 난처해진 것은 인지상정이다. 그녀는 윤석열을 잘못 선택했다. 이런 식으로 흐르면 차기 공천도 불투명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업자득이니 누구를 원망하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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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kwn12 2022/10/05 [21:06] 수정 | 삭제
  • ]







    김 은혜 씨에게 조언

    언젠간 죽음을 맞이할 수 밖에 없는 이성인 인간으로 서
    지고의 논리인 선과 악을 대입하여 보았을 때
    절충주의 적당주의 대강 주의 대충 주의 막가는 주의
    그리고 반대인 완벽을 추구하는 주의로 나뉘어질 수 밖에 없음이 바로 인간이다
    둘 중 어느 가치관을 선택 할지 는 각자 숙제로 남긴다...


    독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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