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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이 XX' 발언은 했는지 모르겠다" 발언에 '펨코'조차 버렸나

"진짜 국민을 귀머거리로 만드네" "알콜성치매인가?" "정말 비겁하네. 본인이 모르면 누가 알아?" 

정현숙 | 기사입력 2022/09/27 [13:31]

尹 "'이 XX' 발언은 했는지 모르겠다" 발언에 '펨코'조차 버렸나

"진짜 국민을 귀머거리로 만드네" "알콜성치매인가?" "정말 비겁하네. 본인이 모르면 누가 알아?" 

정현숙 | 입력 : 2022/09/27 [13:31]

이경 "이번 기회에 사장 교체?..MBC 본보기로 모든 언론사 장악?" 

 

 국민일보 27일 기사 갈무리

보수성향 인터넷 커뮤니티 에펨코리아(펨코)조차 대통령의 욕설 논란에 버리는 모양새다. 펨코의 정치, 시사 게시판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설화를 '짜깁기와 왜곡'이라며 MBC 탓으로 돌린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의 대응을 두고 비난 글이 이어졌다.

 

특히 [尹 "'바이든'은 말한 적 없다..'이 XX' 발언은 했는지 모르겠다"] 27일 국민일보 기사와  전날 올라온 [대통령실 “이XX도 없었다” 비속어 사용 부인] 제목의 경향신문 기사를 링크하고 올린 게시글에는 "치매 대통령" "지지율 20%짜리가" 등 회원들의 조롱 댓글이 넘쳐났다.

 

국민일보는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뉴욕 방문 중 터져 나온 ‘비속어 논란’ 발언과 관련해 참모들에게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말한 적은 없다'고 강하게 말했던 것으로 27일 알려졌다"라며 "다만, 윤 대통령은 “‘이 XX’ 발언을 했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라고 보도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기자들에게 “사실과 다른 보도로 동맹을 훼손한다는 것은 국민을 굉장히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라며 “그(비속어 논란)와 관련한 나머지 얘기들은 먼저 이 부분(보도)에 대한 진상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더 확실하게 밝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MBC에 대한 진상 규명을 에둘러 시사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욕설 논란과 관련해  전날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각각 다른 2군데에서 음성 판독한 걸 들었다”라면서 “분명한 건 대통령이 그 말(이XX)을 안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논란이 불거지고 처음에는 나도 유감 표명을 하는게 어떻겠느냐는 생각이었지만, 음성 판독한 걸 들어보고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애초에 ‘이XX’ 발언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과할 이유 자체가 없다는 해석이다.

아울러 복수의 대통령실 관계자들은 "윤 대통령 본인도 그런 말을 했는지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했다"라고 매체에 전했다. 

관련해 펨코 게시판에는 "진짜 국민을 귀머거리로 만드네" "알콜성치매인가?" "기억 못 해도 돼. 동영상이 그대로 있는데" "기억도 안 나면서 날리면 이라고는 왜 주장하는 거냐" "본인도 기억을 못 하면서 날리면은 기억해 이 사람으로 기억하고?" "XX는 쌍팔년도에 살고 있냐? 영상 고화질로 다 찍혔는데 기억 안 난다?" "국가원수가 치매면 중대한 하자 사유 아니냐? 그만둬야겠네?" "부부가 쌍으로 거짓말은 밥 먹듯이 하네" "정말 비겁하네. 본인이 모르면 누가 알아?" 등의 과거와 다른 이례적 반응이 이어졌다.

 26일 에펨코리아 게시판 갈무리

이경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27일 페이스북에서 < MBC만 죽이려는 이유 >라는 제목으로 "이번 기회에 사장 교체? 눈엣가시 언론사 제거? 김건희 씨 비리 보도를 가장 잘해서? MBC 본보기로 모든 언론사 장악?"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22일 하루에만 148곳 언론사가 '바이든'이라 보도했다"라며 "TV조선, SBS, MBN도 '바이든'이라고 보도했고요. MBC가 엠바고를 깼다고 대통령실은 주장하지만, 아니다. 엠바고는 9시 39분에 풀렸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MBC 최초 보도는 10시 9분이다"라며 "TV조선도 MBN도 SBS도 바이든이라고 했는데, MBC만 죽이려는 이유가 무엇일까요?"라고 따져 물었다.

신혜리 '뉴스포터' 기자는 페이스북에서 "워싱턴 포스트 등 외신기자들이 이제는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의 말실수에 대한 논란을 미디어 탓으로 돌리고 있다고 개인 트위터에 언급중…"이라며 "또 기사 나올듯. 이렇게 MBC는 전세계 언론에 언급되겠구나"라고 적었다.

(상) 이경 전 대변인 (하) 신혜리 기자 페이스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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