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문’가서 ‘조문’ 안한 尹 대통령 패기..‘조문 취소’ 배경에 쏠리는 의문'대통령실 "조문 취소는 교통 문제" 변명 그러나 주요국 정상들은 모두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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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19일 현지 시간 오후 3시 경 런던 스탠스테드 공항에 도착 후 당초 여왕의 관이 안치된 런던 웨스트민스터 홀을 찾아 조문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당일 여왕의 장례식 등으로 영국 현지 교통 통제로 인해 이동이 어려워져 계획을 취소했다.
대통령실은 이와 관련해 “”(현지) 교통사정상 여의치 못했다”며 해당 일정 취소를 알렸지만 미국 바이든 대통령과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 캐나다 트뤼도 총리, 스페인 산체스 총리, 일본 나루히토 왕 등은 주요국 정상들은 무리 없이 여왕을 조문했다. 특히 마크롱 대통령은 교통 통제 상황을 피해 직접 걸어서 웨스트민스트 홀을 찾아 조문을 했다.
이와 관련해 국내 인터넷 커뮤니티 상에서는 주요 국가 수장들은 여왕을 조문했다면서 이번 조문 취소는 외교부의 무능한 외교전략 때문이라는 내용이 퍼지고 있다.
해당 내용은 ▲미국과 프랑스는 사전에 의전이 조율이 되었음. 한국은 도착해서 의전을 요구, 영국은 무리한 요구라며 일반 조문을 권함 ▲미국, 프랑스 등은 사전 합의를 통해 전용차 이용. 한국은 사전 협의 된 게 없고 한국 측이 전용 차량을 현장에서 요청했지만 왕실은 모두 거절함 ▲영국은 G7아니면 의전 제공하지 않음 ▲G7 제외한 외국 정상은 공항집결지에서 왕실 제공 버스 탑승 공지를 대통령실이 무시 등이 포함되어 있다.
관련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다른 나라 정상들은 다들 조문했는데 조문 취소?” “왜갔니 참 가지가지한다” “대박사건이다” “조문 취소했다는데 포털에 기사 한 줄 안나온다” 등 윤석열 조문외교 참사와 함께 관련 소식을 자세히 보도하지 않고 있는 언론에 대한 비판적인 글이 주를 이루고 있다.
대다수 국가 수장들의 조문이 악조건 속에서도 이루어진 만큼 이번 윤 대통령의 조문 취소가 윤석열 정부의 외교적 무능을 또 한 번 증명했다는 평가를 덮기에는 ‘교통 문제’ 였다는 대통령실의 변명으로는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