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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카드 수사로 민주당 전당대회 방해하려는 윤석열 집단!

유영안 논설위원 | 기사입력 2022/08/05 [05:46]

법인카드 수사로 민주당 전당대회 방해하려는 윤석열 집단!

유영안 논설위원 | 입력 : 2022/08/05 [05:46]

경찰이 김혜경 여사의 경기도 법인 카드 사용 수사를 8월 중에 완료하겠다고 발표해 민주당 전당대회를 방해하고자 하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특히 윤석열 정권이 행안부에 경찰국을 신설해 논란인 가운데 나온 경찰의 발표라 더욱 의심이 간다.

 

 

헌정사상 지자체장 부인이 사용한 법인 카드가 가지고 이토록 오랫동안 또 집요하게 수사를 하는 것은 처음 본다. 더구나 그동안 나온 법인카드 사용 내역이래야 쇠고기 몇 근, 초밥 몇 개 정도다.

 

이미 언론에 보도된 원희룡 전 제주지사의 경우 법인카드로 억대 돈을 쓴 것이 밝혀졌는데도 이에 대한 수사는 일절 안 하고, 왜 김혜경 여사의 법인 카드만 가지고 물고 늘어지는지 이해가 안 간다.

 

본부장 비리 수사엔 손놓고 있는 경찰과 검찰이 유독 김혜경 여사의 법인 카드 수사 가지고 호들갑을 떠는 이유는 8월 28일에 있을 민주당 대표 선거에 이재명이 낙마하길 바라는 데 그 목적이 있는 것 같다. 그렇지 않다면 이토록 질질 끌며 수사를 할 이유가 없다.

 

법인 카드 사용에 잘못이 있다면 수사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그 시기에 불손한 의도가 섞여 있다면 정치보복이라는 의심을 받을 수밖에 없다. 그리고 수사란 형평성이 있어야 하는 바, 왜 원희룡의 법인 카드 사용은 수사를 하지 않고 있는지 궁금하다.

 

윤석열 역시 검찰총장 시절 147억 원의 특활비를 썼는데, 민주당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그 내역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그 특활비를 관리하던 검사는 윤석열 정권의 대통령실 비서관으로 채용되었다. 아예 입을 막아버리자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

 

부동산만 해도 LH사건으로 그 난리를 쳤던 국힘당이 정작 국민권익위가 전수조사한 결과 자당의 의원들이 투기를 더 많이 한 게 드러났지만 검찰도 언론도 이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 지자체장 법인 카드 역시 전수 조사를 하면 아마 국힘당 자자체장에서 더 많은 문제가 나올 것이다. 따라서 형평성에 맞추어 각 지자체장 법인 카드 사용 내역을 전수조사할 필요가 있다.

 

윤석열 집단이 김혜경 여사의 법인카드 사용 건으로 이토록 집요하게 수사를 하고 언론플레이를 하는 이유는 이재명이 차기 민주당 당대표가 되는 것을 막는 동시에 차기 대선도 못 나서게 하려는 의도가 다분하다. 이른바 ‘사법리스크’ 운운하며 말이다. 그 사법 리스크로 하면 본부장 비리 의혹은 가히 금메달감이다.

 

하지만 윤석열 집단이 모르는 게 하나 있다. 이재명은 그동안에도 온갖 압박과 편파 수사를 당하며 살아왔지만, 이 정도의 핍박에 굴복할 사람이 결코 아니란 점이 그것이다. 수구들이 탄압을 가하면 가할수록 이재명의 지지율만 올라가는 역설을 윤석열만 모르고 있다.

 

더구나 윤석열 정권의 국정지지율이 20%대로 폭락하고 부정이 60%를 상회한 상태에서 다시 시작된 이재명 수사라 국민들도 그 의도에 의심의 눈초리를 보낼 수밖에 없다. 윤집단이 이토록 집요하게 이재명 수사에 몰입하는 것은 최근 보도된 윤석열 정권의 사적 채용이나 대통령실 리모델링 업체와 김건희의 유착 관계를 덮고자 하는 의도가 보인다.

 

대장동 사건만 해도 그토록 많은 수사 인력을 투입하고도 아직까지 이렇다 할 증거 하나 제시하지 못하고, 오히려 돈 받은 사람들은 곽상도를 비롯해 박영수 친척, 그리고 50억 클럽이란 것만 밝혀졌다.

 

조폭 뇌물설도 안 통하고, 변호사비 대납설도 안 통하자 수구들이 이번에는 쌍방울을 압수수색하여 마치 무슨 대단한 비리가 있는 양 호들갑을 떨고 있지만, 이것 역시 8월 28일에 있을 민주당 전당대회 때 이재명 후보가 당 대표가 되지 못하게 하려는 꼼수로 읽힌다.

 

모든 수사는 공정하고 형평성이 유지될 때 공감을 얻는다. 하지만 윤석열 정권처럼 자신들의 비리는 모두 덮고, 정적들의 작은 잘못만 침소봉대해 언론플레이나 하면 어떤 국민이 그에 공감하겠는가?

 

사자방 비리로 얼룩진 이명박은 사면복권 하려면서 증거가 없는 표창장 위조로 감옥에 있는 정경심 교수는 몸이 아픈데도 형집행정지도 안 해주는 윤석열 정권은 반드시 그 역풍에 쓰러지고 말 것이다.

 

대선, 지선 때 실컷 이용해 먹고 차기 당권 및 정권 재창출에 걸림돌이 될 이준석을 쳐내려는 윤석열과 윤핵관들의 행태를 보라. 오세훈이 이준석을 비호하고 나선 것은 이미 국힘당이 분열되었다는 뜻이기도 하다.

 

국힘당이 새비대위를 꾸려 이준석을 제거한 다음 전당대회를 열어 안철수를 당대표로 선출하려 하면 아마 반윤 세력과 2030이 일제히 반발해 신당 창당 카드가 일찍 분출될 것이다. 오세훈을 대선 후보로 밀고 거기에 이준석, 유승민이 합세하면 새로운 보수당이 탄생할 수 있다.

 

검언유착에 연루되어 휴대폰을 압수당해 놓도고 비밀번호도 가르쳐 주지 않은 한동훈이 과연 차기 대선 후보가 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딸의 부모찬스도 장애물이 될 것이다.

 

윤석열 집단이 가장 두려워 하는 것은 이재명이 민주당 대표가 되어 개혁 드라이를 걸어 국힘당과 윤석열의 정권과의 차별화를 보여주는 것이다. 그 전에 법인카드로 창피를 주고, 이미지를 깍아내려 민주당을 분열시키려는 데 이번 수사의 목적이 있는 것이다.

 

박용진이 ‘사법리스크’ 운운하며 이재명 후보를 공격하고 있지만 대세는 변하지 않는다. 지난 대선 경선 때도 이낙연이 윤집단들보다 더 집요하게 이재명 후보의 리스크를 물고 늘어졌지만 오히려 역풍만 불었다.  

 

다시 강조하지만 이재명은 두들길수록 단단해지는 쇠이며, 아무리 바람이 거세도 다시 일어나는 들풀이다. 따라서 윤석열 정권의 정치보복은 부메랑으로 돌아가 탄핵만 앞당기게 되는 기제로만 작용할 것이다.

 

윤석열 정권에 경고한다. 정치보복 할 시간이 있으면 도탄에 빠진 민생을 살피고, 코로나 방역이나 똑바로 하라. 그리고 정치보복 할 시간이 있으면 그 잘난 건집과 천공이나 단속하라. 법사주의보만 내리지 말고 말이다. 국민들은 폭염주의보에도 질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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