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휴가 보고' 尹 대통령, 조선총독관저 복원 관련은 '노코멘트''대통령실, 尹 8월 휴가 밝혀..구체적 사항은 비공개',
|
대통령실 관계자는 25일 “윤 대통령은 다음 주 휴가를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휴가 장소나 기간에 대해서는 “대통령 휴가는 미리 공개하기 어렵다”며 공개하지 않았다.
또 논란이 있던 청와대 내 조선총독관저 복원에 대해서는 “그 부분에 대해 윤 대통령이 특별히 코멘트 하지 않았다”면서 “조선총독부 관저는 이승만 전 대통령 때부터 노태우 전 대통령 초기까지 사용됐던 집무실과 관저이다. 다시 말해 조선총독부 관저를 복원하는 것이 아니라 이전 대통령이 사용했던 관저와 집무실을 후손들이 알 수 있도록 모형을 만드는 작업을 하겠다는 말이 업무 보고에 포함돼 있었다””라며 문제될 것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지난 21일 새 정부 업무계획으로 인사 검증 과정에서 ‘친일 논란’이 있던 박보균 문화체육관광장관이 보고한 ‘청와대 활용 종합 프로젝트’에서는 과거 일제의 조선총독부 관저로 쓰였던 청와대 옛 본관을 모형으로 복원하겠다는 내용을 포함 시켜 논란을 일으켰었다.
하지만 이번 대통령실 관계자의 논리에 따르게 되면 지난 김영삼 정권 당시 민족정기를 바로 잡고 국민들의 자긍심을 되살리기 위한 일환으로 폭파 철거 됐던 조선총독부 청사 역시 광복이후 중앙청으로 불리며 정부 수립 직후에는 대한민국 정부 청사와 국회의사당으로 활용되었고 1995년 철거되기 전까지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사용된 조선총독부 청사 역시 복원될 가치가 충분히 있게 된다.
한편 해당 조선총독관저 복원을 보고했던 박보균 장관은 2013년 12월 서울에서 열린 일왕의 생일 축하연에 참석하였었고 그가 2011년 작성했던 ‘일본은 있다’라는 일본의 시민의식을 높게 평가하는 칼럼 등은 지난 5월에 있던 인사청문회 당시 친일 역사관 논란을 야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