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검 화환' 김건희 고모, 안정권에 밀려 취임식표 못받아(?).."尹화환은 보수유튜버들이 시작"주장'尹 응원 대검 화환전시는 회차도 존재하는 퍼포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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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매체 ‘뉴스버스’는 15일 <김건희 여사 고모 “尹 검찰총장 때 대검 응원화환 내가 주도”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크리스천투데이' 유튜브에 올라와있는 김 목사 설교 중 ‘저는 2019년 조국 사태가 있을 때부터 대검 앞 화환 전시회를 주도했다’고 발언한 부분 등을 근거로 “자발적 응원화환이 아니라 자신(김 목사)이 연출한 응원화환들이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 이후 김 목사는 16일 자신이 회원으로 있는 ‘윤응모(윤석열 대통령을 응원하는 모임)’이라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화환 전시회는 김상진 총장님과 염순태 대표님이 추미애 사건때 시작하였고 저는 ‘시골할매’라는 닉으로 맨 먼져 보내므로 국민 한분 한분 참려하여 346개로 검찰을 하나 되게 한 사건으로 난 김상진 티비 독자로써 참여 하였다”면서 “(주도)라는 말은 처음 시작했다는 의미를 저들은 여론몰이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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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목사의 의미는 대검찰청 화환전시 행사에 처음 화환을 놓은 건 자신이 맞지만 행사의 시작은 보수 유튜버들인 김상진과 염순태 씨가 시작한 것이라는 거다.
하지만 김 목사가 자신의 SNS를 통해 공개한 글을 보면 그의 주장처럼 단순히 행사에 참여만 한 것 같지는 않다.
김 목사가 2020년10월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공개한 글에서는 당시 대검 앞 화환 전시를 생중계하는 염순태 운영 유튜브인 ‘서초동 법원이야기’ 영상 캡쳐 사진들과 실시간 댓글 내용들을 올려두기도 했는데 실시간 댓글 내용에서는 ‘염샘과 김00님의 선한위력‘, ’3기 화환부대 파이팅!!4기5기 좋은날까지 쭈~~욱 가봐유~~~‘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댓글만 보면 김 목사는 단순히 화환을 먼저 보낸 사람이 아닌 김 목사가 행사 시작을 했다는 자로 지목한 보수 유튜버 염순태 씨와 함께 실제로 해당 행사에 관여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또 해당 화환 전시 행사를 3기라고 지칭한 것을 보아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아닌 행사 주최 측이 존재하고 기수별로 인원들을 조직적으로 모아 벌이는 퍼포먼스라고 보이기도 한다.
실제로 김 목사 스스로도 2021년3월17일에 자신의 SNS에 공개한 글 “어제 6차 화환전시회(일인시위를 대신한 환환)이 자진 철거 되면서 윤총장은 사퇴를 했지만 대한민국은 희망을 가져봅니다”에서 화환전시에 회차를 붙여 글을 남기기도 했다.
또 해당 글에서 김 목사는 ‘6차 화환전시를 위해 과일과 생강차와 떡을 준비’했다고 남겼고 해당 글 댓글에 한 지지자가 “목사님이 직접 준비하셨나요?”라고 질문하자 김 목사는 “ㅋㅋ 암만요 애국자래요 ㅋㅋ.. 쉿~”이라고 남기기도 했다.
같은 날 남기 다른 글에서는 “작년오늘 서초동대검앞에서 시골할매를 필두로 화환전시회가 시작되었지요”라며 말했으며 같은 해 11월18일에는 “제가 처음 시골할매닉으로 350개 화환세워 검찰이 변화 된거예요”라는 코멘트를 달아 화환전시회를 촉발시켰던 것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한다.
이외에도 김 목사는 이번 커뮤니티 글에서 “유튜브들이 내가 관리한다고 관리 해지는 분들인지 고마워 농사져서 감자보내 준 거 밖에 없구만 감자로 관리가 되는지 모르겠네요” “우파라 자칭하며 좌파 한테 정보빼주는 병신도 누군지 다 알고 있지만 하나님이 심판하실 것”이라며 최근 보수인사 변희재 씨가 방송에서 ‘김 목사가 보수 유튜버들을 관리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한 해명을 하기도 했다. 맥락상 김 목사가 언급한 ‘우파라 자칭’하는 인사는 변희재 씨로 추정된다.
특히 김 목사는 “가족임에도 취임식에 간 적도 없고 초청 받은 적도 없다. 안정권 누나를 청와대에 넣어준 사람이 나라고 떠벌리는 저들”라고 말하며 최근 양산 욕설 집회와 친 누나 대통령실 근무 등으로 논란이 된 보수 유튜버 안정권 씨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는데 이는 안정권과 자신의 벌였던 일들이 김건희 씨와 연관되어 있다는 소문을 불식시키려는 것인지 아니면 실제로 안 씨에게 좋지 못한 감정을 갖고 있는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앞서 김 목사는 대통령 취임식을 3일 앞둔 지난 5월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공개한 글에는 “골치가 너무 아프다. 열심히 일한 사람은 (대통령 취임식)표가 안 나오고 엉뚱한 사람들이 자리를 먼저 차지했기 때문인데”라고 섭섭한 감정을 표현한 글을 남기기도 했다. 당시는 안정권 등은 대통령 당선인 측으로 부터 특별초청장을 받고 자신의 SNS를 통해 자랑하던 시기이다.
본 기자는 해당 내용들을 김 목사에게 문자로 보내고 경위 등을 물어보려 전화연결을 시도했지만 어떤 답변도 받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