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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대선 투표한다면 이재명 찍겠다”..이재명 50.3% vs 윤석열 35.3%

윤 대통령 국정지지도 TK·PK 60대 이상서도 50%선 붕괴..'윤석열·김건희 부정평가 소수점만 달랐다. 64.7% 대 64.9%

정현숙 | 기사입력 2022/07/15 [10:22]

“다시 대선 투표한다면 이재명 찍겠다”..이재명 50.3% vs 윤석열 35.3%

윤 대통령 국정지지도 TK·PK 60대 이상서도 50%선 붕괴..'윤석열·김건희 부정평가 소수점만 달랐다. 64.7% 대 64.9%

정현숙 | 입력 : 2022/07/15 [10:22]

대통령 국정지지도 부정 64.7%·긍정 32.6%

60대 이상 제외한 전 연령층 부정평가 70%대

 

15일 미디어토마토가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 

 

20대 대통령선거 당일로 돌아간다면 국민의 50.3%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표를 주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을 선택하겠다는 응답자는 35.3%에 불과했다. 지난 대선에서 이 의원은 0.73%p, 불과 24만 7,077표 차이로 석패했다.

 

국정운영 지지도 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긍정평가는 32.6%로 나타나 취임 두달만에 30%대도 위협받아 역대 대통령들 사이에서도 유례가 없는 초유의 현상이 나타났다.

 

여론조사업체 '미디어토마토'가 15일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에게 “다시 20대 대통령선거 당일로 돌아간다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는가”라고 물었다. 국민 10명 중 5명이 이재명 의원을, 3명이 윤석열 대통령을 택했다. 

 

이재명 의원은 이번 여론조사에서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윤 대통령을 앞질렀다. 특히 이 의원이 지난 대선에서 분루를 삼켰던 서울의 경우 이 의원이 59.4%, 윤 대통령이 29.7%로 나타나 차이는 더 벌어졌다. 경기·인천도 이재명 53.7% 대 윤석열 31.9%로 나타나 이 의원이 우세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또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씨의 행보를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가 64.7%, 김 여사의 행보에 대한 부정평가가 64.9%로, 소수점만 달랐다.

 

특히 '잘못하고 있다'는 극단적 부정평가만 56.3%로, 절반을 넘었다. 김건희씨 행보에 대한 긍정평가는 31.0%에 그쳤다. 대선캠프에 이어 대통령실에서도 김건희씨는 '금기어'로 통한다. 최근 극우 유튜버까지 관리한다는 설까지 제기되면서 국정 전반에 보이지 않는 손으로 윤석열 정부의 계륵같은 존재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세대와 지역을 초월해 김건희씨의 행보에 대해 부정평가 응답이 앞섰다. 20대 긍정평가 26.9% 대 부정평가 66.9%였다. 특히 30대에서 50대까지는 부정평가 수치가 70%를 넘어섰다. 보수 지지세가 강한 60대 이상에서도 부정평가가 절반에 가까운 48.4%를 기록했고, 지역별로 특히 수도권에서는 무려 70%가 매우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6%에 그쳐, 30% 선마저 위협받게 됐다. 불과 취임 두 달 만의 일이다. 지난주에 비해 부정평가는 5.1%포인트 상승했고, 긍정평가는 5.0%포인트 줄어들었다. 극단적 부정평가만 55.6%로 절반을 넘은 가운데,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을 비롯해 60대 이상과 영남, 보수층에서 대거 등을 돌렸다. 

 

지역별로도 모든 지역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부정평가가 절반을 넘은 가운데 수도권에서는 부정평가 수치가 70%에 달했고, 호남에서는 80%를 넘어섰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대전·충청·세종을 제외하한 전 지역에서 긍정평가 하락, 부정평가 상승 추세가 이어졌다.

 

특히 보수진영의 텃밭과도 같은 대구·경북(TK)에서 긍정평가는 54.4%에서 45.9%로 8.5%포인트 하락하며, 긍정평가 50% 선이 붕괴됐다. 반면 부정평가는 38.8%에서 51.4%로 12.6%포인트 치솟으며, 부정평가 응답이 절반을 넘었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도 긍정평가는 46.5%에서 42.3%로 4.2%포인트 줄었고, 부정평가는 51.6%에서 54.4%로 2.8%포인트 올랐다. 

 

김용민 평화나무이사장은 “이번 조사결과는 의미가 크고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결과로 윤석열은 이재명을 상대로 정치공작을 벌여야겠다는 욕망을 더 강력하게 느낄 것”이라고 짚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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