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소리=이명수기자] 윤석열 대통령 극렬지지자이자 패륜 유튜브 채널 ‘벨라도’ 대표 안정권의 친누나가 대통령 홍보수석실 소속 안수경으로 확인되어 논란이 일고 있다.
본 기자는 12일 오후 6시경 안정권 누나 안수경 씨와 전화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 홍보수석실 근무 중임을 확인했다.
안정권은 서울의소리 유튜브 메인 계정 해지 원인의 시발점이 된 인물로 본 매체 백은종 대표는 지난달 20일 허위 저작권 신고를 한 안정권을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로 서울 서초 경찰서에 고소하고, 13억 손배소송을 진행 중이다.
안정권은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가 위치해 있는 양산 마을 집회에서 문 전 대통령 부부를 향해 고성으로 욕설과 협박 등을 쏟아내며 문 전 대통령뿐만 아니라 양산 마을 주민들에게도 피해를 주었던, 과격 패륜짓을 일삼는 자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미디어위치 대표 변희재 씨는 “일명 또순이로 불리는 안정권의 친누나 안수경 씨는 안정권과 벨라도 유튜브 채널을 같이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안정권과 다를 바 없는 사람이다. 욕설과 폭언을 자행하는데 가담한 공범으로 그러한 인물이 국정 업무를 수행하는 청와대 홍보수석실에 근무한다는 사실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있어서도 안 되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윤석열 정부에서 비선실세 논란이 있었던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김건희의 봉하마을 방문 시 동행해 논란이 됐던 인물들에 대해 본 기자는 코바나 컨텐츠를 방문했을 때 보았던 사람들이 이번 김건희의 봉하마을 방문에 같이 참석했다는 것을 확인하기도 했다.
본 기자는 당시 서울의소리 단독 보도(관련기사 [단독]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직원들과 봉하마을 동행..코바나컨텐츠가 제2부속실(?))를 통해 언론에 공개된 영상과 사진 등으로 확인된 직원은 정 모 씨를 포함한 여성 2명이 있다고 이미 밝힌 바 있다. 또한 김건희와 동행했던 여성 중 최근 SNS상을 통해 무속인으로 추정된다며 논란이 되고 있는 여성도 코바나 컨텐츠에서 만났던 사람이라고 증언했다.
이와 같은 논란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난달 14일 언론을 통해 무속인 논란이 있던 이 여성은 현재 한국무용을 전공한 충남대 겸임 교수이며 김 씨의 10년 지기 지인으로 김건희와 가까운 사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러한 김건희의 비선실세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이원모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의 부인 신 모 씨가 민간인 신분으로 나토 순방에 동행해 다시 한 번 논란이 일었다. 여기에는 코바나컨텐츠 출신 직원 유 모 씨가 동행한 사실도 확인됐는데 지난달 김건희의 봉하마을 방문 당시 동행했던 인물과 동일인으로 확인돼 논란을 부추겼다.
최근에는 윤석열 대통령 외가 6촌 동생인 최 모 씨도 대통령실 부속실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통령실은 이달 6일 "선임행정관 최 씨가 대통령의 외가 6촌인 것은 맞다"며, 다만 "최 씨는 대선 경선 캠프 구성 때부터 여러 업무를 수행해 업무 연속성 측면에서 대통령실에 임용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윤석열 김건희 부부의 개인적인 친분을 가진 인물이 반복적으로 측근에 임용되면서 비선실세 논란은 피할 수 없게 됐다.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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