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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옥순 등 독일서 '소녀상 철거' 원정 시위에 "입국금지 시켜라" 네티즌 분노

"독일 가는 돈은 누가 대주는 거냐?" "일본으로 내쫓자" "부끄럽다. 이런 자들이 우리나라 국민이란 게"

정현숙 | 기사입력 2022/06/27 [15:50]

주옥순 등 독일서 '소녀상 철거' 원정 시위에 "입국금지 시켜라" 네티즌 분노

"독일 가는 돈은 누가 대주는 거냐?" "일본으로 내쫓자" "부끄럽다. 이런 자들이 우리나라 국민이란 게"

정현숙 | 입력 : 2022/06/27 [15:50]

韓 극우단체 시위에 독일 시민사회단체 규탄집회.."소녀상은 이곳에 머물러야 한다" "집에가"

 

주옥순, 이우연씨 등 '위안부 사기 청산 연대' 소속 4명이 26일 베를린 소녀상 앞에서 "위안부 사기는 이제 그만"이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구호를 외치며 원정시위를 열었다. 주옥순 페이스북/연합뉴스

 

26일 '엄마부대' 대표 주옥순씨와 국사교과서연구소장 김병헌씨, 낙성대경제연구소 연구위원 이우연씨, 일본인 요시다 켄지씨 등 '위안부 사기 청산연대' 소속 4명은 독일 베를린 소녀상 앞에서 "위안부 사기는 이제 그만"이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소녀상 철거 원정시위를 열었다.

 

그러나 독일인들은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니 믿을 수가 없어요"라며 "소녀상이 와서 우리와 대화하고, 세상을 바꾸고 있다. 소녀상은 이곳에 머물러야 한다"라고 이들의 행각에 분노하고 있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 근처에 사는 독일 현지인 코를둘라씨는 한국 극우단체 소속 4명이 소녀상 앞에서 "위안부는 전시성폭력 피해자가 아니다"라며 소녀상의 철거를 촉구하는 모습에 분노하며, 울음을 터뜨렸다.

 

코리아협의회 등 독일 시민사회단체 등 소속 100여명이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 철거를 주장하는 보수단체의 원정시위에 규탄집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르둘라씨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긴 침묵을 깨고 어렵게 공개증언을 했는데 모든 것을 거짓이라고 하고, 이렇게 공개적으로 기억을 지우려고 하다니 그 자체로 스캔들"이라고 분노했다.

 

그는 "근처에 살면서 오가다 보면, 소녀상 앞은 사람들이 항상 걸음을 멈추고 서로 대화를 하고, 아이들은 역사 공부를 하며, 각종 집회가 열리는 중요한 장소"라면서 "우리 동네 한가운데 자석같이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소녀상을 지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주옥순씨 등이 소속된 한국 극우단체의 시위에 반대하는 독일 금속노조 국제위원회, 독일 집권 사회민주당(SPD) 미테구 청년위원회, 베를린 일본 여성연합, 코리아협의회 등 독일 현지 시민단체 회원 100여명은 이날 소녀상 맞은편에서 규탄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이날 독일어와 한국어로 "집에 가", "더 배워"라는 구호를 외치고, 디제잉, 통기타와 노래, 살풀이, 부채춤, 사물놀이 등 문화공연을 이어갔다.

'소녀상이 와서 우리와 대화하고, 세상을 바꾸고 있다. 소녀상은 이곳에 머물러야 한다'고 독일어로 쓰인 피켓을 든 베를린 일본인 여성연합 소속 노리씨는 한국 보수단체의 시위에 대해 "너무 끔찍하다, 치욕적"이라며 "위안부 피해에 대해서는 수천개의 증거가 있다"고 말했다.

주옥순씨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위안부 사기 이제 그만", "코리아협의회, 거짓말 하지 마! 위안부는 전시 성폭력 피해자가 아니다"라는 내용이 담긴 현수막을 들고 시위하는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내용은 영어·일본어·독일어로도 번역돼 게재됐다.

방송인 김어준씨는 27일 관련 기사를 갈무리하고 "입국금지 시켜라"고 분노의 SNS를 날렸다. 지성용 신부는 "이런 자들을 어떻게 해야할까?"라며 "부끄럽다. 이런 자들이 우리나라 국민이란 게"라고 탄식했다.

네티즌들도 이들 친일 인사들이 독일까지 쫓아가 벌인 원정 시위를 두고 "입국 금지 시키고 일본으로 내쫓아야 한다" "나라 망신이다" "독일 가는 돈은 누가 대주는 거냐?" "엄마란 단어 함부로 쓰지 마라"라고 맹폭했다.

 

반면 일본 극우매체 산케이신문은 이들을 두고 "용기 있는 한국인", "기시다 일본 총리에게 나타난 뜻밖의 원군"이라며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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