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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질게 터졌다"..'열린공감TV' 마지막 예고 긴급 생방송 왜?

정현숙 | 기사입력 2022/06/10 [09:58]

"터질게 터졌다"..'열린공감TV' 마지막 예고 긴급 생방송 왜?

정현숙 | 입력 : 2022/06/10 [09:58]

[긴급 방송]열린공감TV 긴급성명 - 마지막 방송일 수 있습니다. 9일 저녁 올라온 열공TV 영상. 박대용 기자와 강진구 기자 최영민 감독 김두일 작가의 얼굴이 심각하다.

 

터질게 터졌네요. 

많은 사람들이 저에게 “열린공감 TV와 함께 하는 것이 좋겠다”라고 했을때, 제가 그분들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열린공감 TV는 운영 구조가 -정PD-라는 사람 개인의 독단적 운영 구조로 되있기에 언젠가는 사고가 터지게 되어 있다”라고…

 

정PD를 비롯한 열린공감 TV의 스텝 몇몇분이 예전에 저에게 합류 요청을 해 왔지만 저는 그런 이유로 통화를 거부하고나 출연 요청을 거부하는 방식으로 합류를 거부했습니다. 아마 저에게 이런 답변을 들었던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열린공감 TV를 지키고 살리려는 “강진구 기자, 박대용 기자”의 노력을, 앞으로 저의 힘은 작지만 응원하고 지원하겠습니다. -검언유착 제보자 이오하씨 10일 SNS-

 

탐사전문 보도채널로 출발한 '열린공감TV'가 방송 중단 위기 직면에 처했다. 경향신문 출신 강진구와 뉴스타파 출신 박대용 기자 등이 합류해 90만 가까운 구독자를 보유하고 진보유튜브로 활발한 활동을 하면서 민주진영에 많은 영향력을 끼쳤다.

 

하지만 '정피디'로 알려진 정천수 대표가 고소 고발 건으로 수사를 받은 직후 북미에 서버를 둔 공익법인 시민포털을 만든다고 갑작스럽게 미국으로 건너가 교포들을 상대로 수억을 개인 계좌로 모금하면서 배임과 횡령 의혹 등 문제가 발생했다. 

 

9일 저녁 '열공TV'는 방송에서 여러 논란에 휩싸인 정 대표를 해임했고 유튜브 채널 소유권을 가지고 있는 정 대표가 비밀번호를 바꿔 방송이 불가하다며 마지막 방송을 예고했다. 아울러 정 대표 개인에게 들어가는 슈퍼챗과 유튜브 멤버십을 중지 하라고 전하면서 새로운 채널 재개를 시사했다. 

 

너무도 충격적인 소식에 일각에서는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에 대한 김건희씨 회유 건을 꺼집어내면서 모종의 커넥션을 추측하기도 한다. 

 

매체에서 작가로 활동 중인 김두일 칼럼니스트가 10일 정 대표가 이전까지 '시민포털을 만들겠다'고 말하는 것을 한번도 들은 적이 없었다면서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에 현재 열공 사태를 20개 항목으로 정리해서 올렸다. 

 

김 작가는 "정천수는 대선 패배로 끝난 3월 10일 저녁 우리를 소집했다. 밥을 먹으면서 자신은 '미국에 가 있어야겠다'라고 했다. 주로 검찰이 우리를 표적수사 및 별건수사하는 것에 대한 걱정을 하는 내용인데 뜬금없이 '시민포털을 만들기 위해 미국에 간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미국에 큰 손들이 '시민포털에 투자를 할 것'이라고 했고 '잘하면 500억 정도를 투자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라며 "하지만 막상 미국에 가니 500억은 커녕 5억을 투자할 사람이 없었고, 그는 그때부터 미국 전역을 돌면서 모금을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스스로를 도산 안창호에 비유하면서 모금을 하는 것도 대단히 낯간지로운 모습이지만 사업에 대한 방향성이나 방법제시가 전혀 없었다는 것이 심각했다"라며 "결정적으로 열린공감TV 이름으로 모금을 하면서 개인명의의 계좌로 모금을 했고 그 문제를 이사진들이 지적하자 '시민포털은 열린공감이 아닌 개인의 사업'이라고 선을 그었다"라고 밝혔다.

 

김 작가는 "이 대목이 강진구 최영민 등이 정천수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기 시작한 시점이라고 본다"라며 "내가 개인적으로 놀랐던 또 다른 사실은 그는 미국에 가기 전에 가장 먼저 서초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는데 우리에게 '모든 것은 대표이사가 시켰다고 하면 면책 됩니다. 내가 대표로서 이 모든 책임을 떠 안겠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라고 우리를 안심시켰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그가 미국에 떠난 뒤에 정보공개 청구를 한 뒤에 그가 했던 경찰조사 기록을 보았는데 나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라며 "현재 고소 고발건이 걸려있는 모든 취재 내용에 대해 자신은 모르고 '기자들이 취재해 온 것'이라고 진술했기 때문이다. 나는 그 조서를 읽고 그에 대한 신뢰를 완벽하게 접었다"라고 배신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정천수가 채널의 소유권을 본인이 대주주로 있는 회사에게 넘기지 않는 것은 이런 상황을 대비해서 마지막까지 칼자루를 쥐고 있다고 생각했을 공산이 크다"라며 "하지만 정천수를 제외한 열린공감의 구성원들은 다시 처음부터 맨땅에 헤딩하면서 일을 해도 무방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돈 벌려고 혹은 단지 먹고 살려고 하는 일은 아니기 때문이다"라고 단언했다.

 

그는 "도리어 열린공감TV가 더 성장하기 전에 현 시점에서 썩은 부위를 도려낼 수 있다면 그것이 진정한 대안언론 혹은 대항언론을 갈망하는 시민들에게는 더 잘된 일이 아닐까?"라고 덧붙였다. 

 

 김두일 칼럼니스트 10일 유튜브 게시글 중 일부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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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이티 2022/06/20 [07:22] 수정 | 삭제
  • 서울의소리,시민언론 열린공감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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