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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당선' 성급한 언론.."영원히 박제하겠다" 조롱거리

'유리천장'을 못뚫어 낙선? 옹호..당선돼도 KT 부정청탁·재산허위신고 등으로 수사 전환 재선거 확률 높아

정현숙 | 기사입력 2022/06/02 [15:17]

'김은혜 당선' 성급한 언론.."영원히 박제하겠다" 조롱거리

'유리천장'을 못뚫어 낙선? 옹호..당선돼도 KT 부정청탁·재산허위신고 등으로 수사 전환 재선거 확률 높아

정현숙 | 입력 : 2022/06/02 [15:17]

 


2일 새벽 '뉴스1'은 경기도지사 후보 투표가 개표 중인데도 [대선주자 연거푸 꺾고…'71년생 김은혜' 첫 여성 광역단체장 '새역사'] 제목으로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의 경기도지사 당선 기사를 성급하게 내면서 네티즌들의 조롱거리에 올랐다.

 

'기호일보' 역시 [여성 도지사 시대 경기, 수도권에 변화] 제목으로 김 후보가 마치 당선이 확정된 거처럼 1면 톱기사로 내고 온라인은 물론 종이신문으로 인쇄까지 했다.

 

이들 매체는 MBC 앵커와 이명박 정부 청와대 대변인 출신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를 두고 "1995년 지방선거가 시작된 이후 27년 만에 처음으로 여성 광역단체장이 탄생하게 된다" "여성 도지사 시대 도래" 등으로 양지로만 걸어온 김 후보의 화려한 경력을 열거하면서 당선을 기정사실로 했다.

 

뉴스1 기사는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대역전극이 벌어지자 [대선주자 연거푸 꺾고..‘71년생 김은혜’ 첫 여성광역단체장 ‘새역사’ 쓰나?]로 '쓰나' 두글자를 추가로 넣고 제목을 수정했다. 이후 2시간후에는 [김은혜 첫 여성 광역단체장 아쉽게 실패…27년간 못뚫은 '유리천장'] 제목의 새기사를 내보냈다.

 

특히 매체는 해당 기사에서 김 후보의 여러 부적격 사유가 밝혀졌는데도 여성이란 이유로 '유리천장'을 못 뚫어 낙선했다는 취지로 보도했다. 이날 다수의 언론에서도 핵심을 비켜가는 '유리천장' 헤드라인으로 김 후보를 철벽 수비하는 모양새다.

 

하지만 김 후보는 여성과 남성을 떠나 '거짓 경기맘'이 드러나 도덕적 내상을 입었고 설사 당선된다 하더라도 KT 부정청탁 및 재산허위신고 등으로 수사를 받고 당선무효가 될 확률이 높아 재선거를 치를 전망이 지배적이다.

 

김필성 변호사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유리천장' 프레임으로 한방에 부정적 이미지+젠더갈등 조장을 만들어낼 정도의 센스를 가진 사람은 많지 않을 거"라며 "그러니 하나같이 같은 프레임을 가져다 썼겠죠. 진짜 우리나라 언론의 창의력은 여러 모로 대단하다"라고 김 후보에 대한 언론의 '유리천장' 포장을 꼬집었다.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은 SNS로 해당 기사의 이미지를 캡처하고 "이거 영원히 박제하겠다"라며 "선거기사를 쓰려거든 연필로 쓰세요. 쓰다가 쓰다가 틀리면 지우개로 깨끗이 지워야 하니까”라고 유행가 가사를 차용해 조롱했다.

 

남기창 '미디어인뉴스' 대표는 "오보! 너무 기쁜 나머지 머니투데이 계열 기레기답게 오보를 내고 말았다"라며 "기레기나 데스크나 경솔하긴..정정이나 사과 보도는 물론 안내겠지만 말입니다"라고 비꼬았다.

 

한편 '여성 도지자 시대'로 김은혜 후보를 한껏 치켜세우면서 온오프라인 기사를 냈던 기호일보도 추후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자]라는 다분히 기계적인 제목으로 내용을 전면 수정했다.

 

 

         종이신문 '기호일보' 오보와 김은혜 후보 낙선을 '유리천장 못뚫기'로 보도한 매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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