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적반하장식 거짓말' 김은혜 이젠 경이롭다"..金 '1기 신도시 不통과는 민주당 탓' 주장'1기 신도시 법안 발의 김은혜 국토법안소위에서 스스로 심의유예 요청 사실 밝혀져'[국회=윤재식 기자]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가 KT 취업청탁 정황이 담긴 판결문과 검찰 조사에서 스스로 자백했던 진술 조서가 공개되었음에도 불법 채용 청탁에 관여하지 않다고 주장하며 논란이 되는 가운데 1기 신도시 특별법을 자신이 만들었으나 민주당 때문에 통과되지 못했다는 주장도 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이하 선대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은혜 후보가 1기 신도시 특별법 적반하장식 허위주장을 하고 있다”면서 규탄 기자회견을 가졌다.
앞서 김 후보는 지난 22일 경기도지사 선거 후보자 TV토론에서 “1기 신도시 특별법은 제가 만들었다. 그러나 민주당이 반대해 통과되지 못했다”고 발언했다.
선대위 의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는 명백한 거짓주장”이라며 “스스로 거짓임을 알면서도 태연하게 발언하는 모습이 경이로울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김 후보가 국회의원 시절 발의한 1기 신도시 특별법이 공청회와 국토법안소위원회에서 논의될 당시 누구보다 국민의힘 소속의원들이 강하게 법안 문제점을 지적했다며 당시 국민의힘 의원들 발언들을 언급했으며 공청회 말미에는 김 후보 스스로가 “부족한 법안”이라고 발언하며 문제 있는 법안임을 스스로 인정했다고 밝혔다.
또 1기 신도시 특별법이 국토법안소위에 상정되던 2020년11월11일 김 후보가 의사진행발언을 신청해 심의 유예를 요청했다는 사실도 추가로 덧붙였다.
아울러 선대위 의원들은 “민주당 의원들의 반대 때문이 아니라 김은혜 후보 본인의 요청으로 특별법 심의가 이루어지지 못했던 것”이라고 강조하며 “KT 취업청탁 의혹, 1기 신도시 특별법이 민주당 의원들의 반대로 통과되지 못했다는 허위주장 등 객관적 사실이 명백함에도 불구하고 국민앞에 거짓말을 일삼는 김은혜 후보는 후보직을 사퇴하고 경기도민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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