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소리=김승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계양을 이재명 후보 계양구 선거사무소 앞에서 이 후보 캠프 자원봉자 여성 2명이 극우 유튜버에게 폭행당했다고 신고해 119가 출동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윤석열지지 유튜버 김상진 씨 일행은 23일 오후 인천시 계양구에 위치한 이재명 후보 선거사무소 앞을 찾아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이 후보 캠프 앞 가지치기 당한 가로수를 위로한다며 근조화환 2개를 설치해 이를 제지하는 선거사무소 관계자와 계양구 주민들과 실랑이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서로를 밀치고 욕설을 하는 등 갈등이 과열됐고 이 중 이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이 후보를 돕는 자원봉사자 여성 2명이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출동한 경찰에게 피해를 호소하는 여성 자원봉사자는 “저 사람들이 저렇게 찍고 있어서 같이 찍었는데 잡아채 임을 당해서 저기 넘어졌다. 핸드폰 액정도 깨졌다”고 진술했다.
이후 폭행을 호소하는 여성들은 119를 불러 병원으로 갔으며 김상진 일행들은 그 뒤에도 근조화환을 철수하지 않고 계속 남아 자신들의 유튜브 방송을 지속했다.
한편 이 후보 인천계양 선거사무소 앞에 가로수가 가지치기를 당한 것을 두고 인천 계양을에 출마하는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는 '지나치다' 면서 의혹을 제기했으며 최근에는 이와 관련해 ‘가지치기는 왜 한 것이냐’는 비판 현수막이 선거사무소 앞에 걸리는 등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이 후보 측은 ‘가로수 전지작업은 지난 2021년12월부터 도심 바람숲길 조성사업의 일환’이라며 ‘국민의힘 측의 선거용 근거 없는 음해와 비방’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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