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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의 "훼방", 같은 기사 다른 제목..문 대통령에게 끝까지 '몽니'

신혜리 기자 "1등신문이라는데_이런 쓰레기 제목 뉴욕타임스 보기 부끄럽다"

정현숙 | 기사입력 2022/04/30 [09:18]

'조선일보'의 "훼방", 같은 기사 다른 제목..문 대통령에게 끝까지 '몽니'

신혜리 기자 "1등신문이라는데_이런 쓰레기 제목 뉴욕타임스 보기 부끄럽다"

정현숙 | 입력 : 2022/04/30 [09:18]

"국가를 위해 떠나면서까지도 옳은 조언을 훼방?"

 

 

30일 올라온 조선일보 [文대통령의 훼방, 도를 넘다], [검수완박 대못 박고, 靑이전 딴지 걸고, 마스크 생색내고..] 기사는 제목부터 노골적이다.

 

모두 같은 기자의 기사로 조력을 "훼방"으로 표현하면서 검찰개혁법에 찬성하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방하고 있다. 청와대의 제대로 된 반론 한 줄 없이 구구절절 윤석열 당선인의 입장으로 내용을 전해 거의 인신공격에 가깝다는 비판이 나온다.

 

"퇴임 직전의 대통령이 후임자를 직접적, 반복적으로 비판한 것은 이례적이다. 인수위는 문 대통령의 비판에 “독재와 권위주의 권력의 마지막 대통령으로서 남은 임기 동안 국민께 예의를 지켜달라”고 대응했다.

 

"여기에다 문 대통령은 민주당이 온갖 꼼수를 쓰면서 강행 추진 중인 검수완박 법안에 대해서도 민주당 편을 들어주고 있다...정치권에선 '40% 지지율이라는 무기를 들고서 후임자에 대한 예우를 전혀 해주고 있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가 못 지킨 청와대 폐지를 윤 당선인이 이행하는 것이 그렇게 배가 아프냐'고 비판했다"

 

잊힌 사람으로 살고싶다했는데.. 文·바이든 회동 추진 -29일 조선일보-

문 대통령, 바이든 방한 때 회동..靑 "美 측이 요청" -28일 YTN-

 

미국 측의 요청에 의해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5월 20일부터 22일까지 방한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나기로 했다. 

 

하지만 조선일보는 29일 헤드라인을 [잊힌 사람으로 살고싶다했는데.. 文·바이든 회동 추진]으로 잡았다. 중간에 "이번 회동은 미국 측 요청에 따라 추진되고 있다는 게 정부 측 설명이다"를 끼워 넣긴 했지만 마치 퇴임을 앞둔 문 대통령이 윤 당선인 입장을 무시하고 미국 측에 먼저 만남을 간청한 거처럼 오도하고 있다.

 

뉴스소비자를 오도하는 29일 조선일보 기사 제목과 28일 YTN  기사 제목은 확연히 구별된다.

 

현직 미국 대통령이 왜 이례적으로 퇴임을 앞둔 문 대통령을 먼저 만나려 하는지 그 의미를 분석하는 게 언론의 역할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하지만 조선일보는 그런 관심사는 전혀 없고 오로지 윤 당선인의 위신을 세우기 위해 문 대통령을 폄훼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문 대통령이 비록 물러나지만 지난 5년 임기 동안 남북미 관계에서 중요한 운전자의 한 축을 담당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런데도 조선일보는 제목부터 시작해서 이날 기사의 다음과 같은 짧은 행간에서마저 문 대통령의 그런 노고를 애써 폄하하고 있는 게 읽힌다.

 

문재인 대통령도 퇴임한 전직 대통령 신분으로 바이든 대통령과 만남을 추진하고 있다.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만남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퇴임한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과 만남을 갖는 건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문 대통령은 퇴임을 앞두고 “잊힌 사람으로 살고 싶다” “자연으로 돌아가 자유로운 삶을 살겠다”고 했다. 

 

신혜리 MBC '세상을 여는 아침' 경제전문기자 및 뉴스포터는 이와 관련해 29일 페이스북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문 대통령을 만나자고 요청한 이유를 알 수 있는 외신기사를 첨부 하면서 해시태그를 달고 "1등신문이라는데_이런 쓰레기 제목 뉴욕타임스 보기 부끄럽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조선일보의 같은기사 다른제목. 쫄보들…감히 영문에는 그런 유치한 제목 못 달겠지?"라며 "누가봐도 문 대통령이 북한 관계 등에 대한 경험 혜안을 가지고 있는데 그럼 바이든이 만나자고 하는걸 거절하라고? 그게 과연 우리나라 그리고 윤 정부를 위해서도 좋은걸까. 지금 차기정부 일본부터 외교 계속 스텝 잘못 밟아서 외신에도 보도되고 있는데 그거나 제대로 보도해라"라고 비판했다.

 

네티즌들은 "언론개혁 못한 댓가" "조폭 검피아의 기관지" "조선은 이 세상에서 가장 먼저 사라져야 될 악의 축" "왜구 신문 답네" "조선아 일국의 대통령에 대하여 '훼방' 이란 단어를 써서는 안된다. 진정 국가를 위해 떠나면서까지도 옳은 조언을 하고 있는 것이다" 등 조선일보에 날카로운 대립각을 보이고 있다.

 

violet/ 제목만 봐도 신문사를 알수 있다는 댓글을 처음으로 써보네요.. 대단한 제목뽑기 기술.. 이게 새벽 3시에 메인에 걸릴 뉴스인가요??

 

낭만백작/ 대통령이 뭐 틀린 말 했나? 한 나라의 방위 사령부를 한달만에 특별한 이유도 없이 세밀한 계획도 없이 당장 비워 달라하고, 당초 계획에도 없던 한 나라의 핵심 외교자산을 또 그런 식으로 (아마도 아내가 좋아한다는 이유로) 침탈하는게 조선일보 보기에는 국정 책임자가 그냥 아무 말도 안하고 보고만 있어야 되는 사항인가?

 

"尹 집무실 이전 의문..청와대는 이미 개방"

 

문 대통령이 29일 '문재인 정부 국민청원'의 마지막 답변을 하고 있다. /유튜브 갈무리

 

문 대통령은 윤 정부가 들어서면 폐기될 예정으로 있는 청와대 국민청원의 마지막 답변자로 나서 조선일보가 "훼방"으로 표현한 2건의 청원 △윤석열 당선인 집무실 만들고자, 국가안전 중추인 국방부를 강압 이전하여, 국민의 혈세 수천억을 날리는 것을 막아주십시오(54만4898명 동의) △제20대 대통령의 집무실 이전에 반대합니다(21만2122명 동의)에 대해서 29일 답했다.

 

문 대통령은 "개인적으로 청원 내용에 공감한다"라며 "많은 비용을 들여 광화문이 아닌 다른 곳으로 꼭 이전해야 하는 것인지, 이전한다 해도 국방부 청사가 가장 적절한 곳인지, 안보가 엄중해지는 시기에 국방부와 합참, 외교부 장관 공관 등을 연쇄 이전시키는 방식으로 추진하는 것이 맞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차기 정부가 꼭 고집한다면, 물러나는 정부로서는 혼란을 더 키울 수가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집무실 이전 과정에서 안보 공백과 경호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그렇게 하지 않을 수 없는 정부의 입장에 양해를 구한다"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가 한때 구중궁궐이라는 말을 들었던 때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계속해서 개방이 확대되고 열린 청와대로 나아가는 역사였다"라며 "우리 정부에서도 청와대 앞길이 개방되었고, 인왕산과 북악산이 전면 개방되었으며, 많은 국민이 청와대 경내를 관람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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