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윤재식 기자] 개혁과전환을위한 촛불행동연대와 민생경제연구소 등 5개 민생시민단체들이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정호영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 자녀 의대 편입 비리 의혹에 대한 관련자들을 수사당국에 고발했다.
▲ '정호영 자녀 비리 의혹' 관련자 고발대리인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 © 서울의 소리 유튜브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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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들은 18일 오후 1시 정 후보자 자녀의 경북대 의대 학사편입 관련 의혹과 함께 아들의 병역비리 의혹, 정 후보자 본인의 업무상 횡령죄 의혹 및 농지법 위반죄 의혹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온라인으로 공동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당한 피고발인들은 정 후보자 이외에도 박태인 경북대 의대 학장 등 2017년도 정 후보자 아들 의대 학사편입 전형 심사위원 3명과 정 후보자 아들에 대한 2015년 재검 당시 4급 사회복무요원 판정이 되도록 경북대병원 진단서를 발급한 경북대병원 의사 그리고 병역법 위반 의혹 당사자인 정 후보자 아들 등 총 6명이다.
이들은 고발 접수 후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정 후보자 관련 온갖 문제 사실로 확인되고 있지만, 윤석열·국민의힘 집단은 후안무치하게 정 후보자 비호하고 있어 큰 문제”라고 강조했다.
또 “그 의혹들이 사실이라면 교육제도 및 병역제도 전반에 대한 국민의 냉소와 불신, 분노를 야기하는 것은 물론이고 공무원 신분의 국립대 교수 집위에 있는 이가 범행을 주도했다는 점에서 사회적 비난가능성이 매우 크며, 공정하고 투명한 경쟁기회를 박탈당한 채 입시 등에서 탈락한 피해자가 분명히 존재할 것이므로, 이는 매우 심각한 반사회적 범죄행위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고발을 감행한 시민단체들은 “윤석열 집단의 첫 내각 후보들 대부분 부적격하거나 비리 문제 심각하다”면서 오는 23일 윤석열 경고 국민집회 등을 통해 국민들과 함께 행동할 것이라고 예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