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로고

'엘리베이터 폭행 및 추행' 호소 女기자, 주호영 측 형사소송으로 피의자 조사 받아

'주호영, 여기자 제기한 업무방해 및 폭행, 강제추행 경찰로 부터 모두 무혐의 처분 받아', '주호영, 여기자와 서울의소리 등 상대로 각각 3천만원 민사 손배소송도 감행'  

윤재식 기자 | 기사입력 2022/04/07 [14:45]

'엘리베이터 폭행 및 추행' 호소 女기자, 주호영 측 형사소송으로 피의자 조사 받아

'주호영, 여기자 제기한 업무방해 및 폭행, 강제추행 경찰로 부터 모두 무혐의 처분 받아', '주호영, 여기자와 서울의소리 등 상대로 각각 3천만원 민사 손배소송도 감행'  

윤재식 기자 | 입력 : 2022/04/07 [14:45]

[서울의소리=윤재식 기자] 자신을 취재하던 여기자를 강압적으로 밀쳐내는 과정에서 가슴 등에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발생시켜 성추행논란에 휩싸였던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해당 여기자를 상대로 자신의 명예가 훼손됐다며 제기한 형사소송의 피의자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 2021년 1월20일 국민의힘 중앙당사 엘리베이터에서 주호영 원내대표가 취재하려던 여기자를 밀어내는 장면     ©CCTV 영상 캡쳐

 

취재 과정에서 주호영 전 원내대표에게 추행 및 폭행피해를 당했다며 호소하는 김 모 기자는 7일 오전부터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서울경찰청에서 피의자 조사를 받고 있다.

 

앞서 김 기자 측이 지난 2021217일 주 의원 측을 취재 업무방해, 폭행치상, 강제추행 혐의 등으로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소한 사안은 최근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다. 이에 김 기자 측은 현재 이의신청을 한 상태이다.

 

해당 사건은 지난해 120일 국민의힘 당사 안 엘리베이터에서 일어났으며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였던 주호영 의원과 수행원, 당직자들은 취재를 위해 엘리베이터에 동승한 김 기자를 힘으로 밀치고 끌어내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 주호영 의원 '여기자 엘리베이터 추행 및 폭행 논란' 이후 한 시민단체에서  주호영 의원 사퇴를 요구하는 모습      ©서울의소리

 

당시 김 기자는 안녕하세요? 질문 좀 해도 될까요?”라며 취재기자임을 밝혔고 주 의원을 따라 엘리베이터에 탄 뒤 탈원전 정책이 고발할 사안인가요?”라고 질문했지만 주 의원과 국민의힘 당직자 5명은 김 기자를 엘리베이터 밖으로 밀쳐냈다.

 

그 과정은 고스란히 엘리베이터 CCTV에 담겼고 여기자가 속해있는 언론을 필두로 해당 사건은 보도가 됐지만, 주 의원 측은 성추행 의혹 기사를 받아쓰면 민형사상 책임을 져야 한다라는 메시지를 언론에 보내며 사건 자체에 대한 보도를 원천봉쇄했었다. 또 당시 주 의원 측은 김 기자와 소속 언론사인 <서울의소리> 등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사건 이후 김 기자는 극심한 정신적인 불안과 사건에 대한 트라우마를 호소하며 한 달여간 모든 업무를 중단했으며 정신과 상담 및 치료를 받았다.

 

▲ 주호영 측에서 지난해 8월18일 김 기자와 서울의소리 등에 3천만원 손해배상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 대한민국 법원

 

한편 같은 사안으로 이번 형사소송과 함께 진행되는 민사소송에서 주 의원 측은 김 기자와 <서울의소리> 등을 상대로 각각 3천만 원의 손해배상금을 청구한 상태다. 관련 민사소송에 대한 첫 변론기일은 오는 519일이며 서울중앙지법 제2별관 207호에서 10시에 열린다.

  • 도배방지 이미지

주호영, 주물럭, 김기자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PHOTO
1/1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