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제주 도민들에게 내일이 대통령 선거일이면 누구에게 투표할 지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40.7%,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28.6%로, 이 후보가 오차범위 밖인 12.1% 포인트 앞섰다. 안철수 후보 5.8%, 심상정 후보 2.6% 순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와 윤 후보의 격차가 지난 조사 때 보다 더 커진 가운데, 두 후보 모두 상승세를 보였는데, 부동층이 마음을 정한 결과로 보인다.
연령대별로는 이 후보가 18살부터 50대까지 대부분의 연령에서 강세를 보였고, 60대와 70대 이상에선 윤 후보가 우세했다.
직업별로는 자영업과 블루칼라, 화이트칼라는 이 후보, 1차산업 종사자와 학생, 무직은 윤 후보 지지율이 높았다.
지역별로는 모든 지역에서 이 후보가 앞섰는데, 지난 조사 당시 윤 후보가 앞섰던 서귀포시 동쪽 읍면에서도 이 후보 지지율이 높게 나타났다.
지금 선택을 계속 유지할 지도 물었더니 현재 지지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72.7%로 매우 높은 비중을 보였고, 14.1%가 바꿀 수도 있다고 답했다.
이재명, 윤석열 후보 지지자는 대부분 계속 지지하겠다고 했지만, 심상정, 안철수 후보 지지자의 25% 이상은 결심을 바꿀 수 있다고 했다.
지지와 관계없이 누가 당선될 것 같냐고 물었더니, 이재명 44.1%, 윤석열 33.8% 순이었는데, 두 후보 모두 지지도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이 36.4%로 가장 높았고, 국민의힘 21.9%, 정의당 4.8%, 국민의당 2.9%, 녹색당 0.9% 순이었다.
지난해 3월 조사 이후 민주당은 9월부터 계속 상승 추이를 보인 반면, 국민의힘은 9월까지 상승세를 보이다 하락세가 이어졌다.
이번 여론조사는 KBS 제주방송총국이 여론조사전문기관 디오피니언에 의뢰해 2월 26일부터 이틀 동안 제주지역 만 18살 이상 남녀 802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로 무선전화 74.4%, 유선전화 25.6%로 시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플러스마이너스 3.5% 포인트, 응답률은 26.6%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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