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윤재식 기자] 이재명 후보 옆집에 위치한 경기주택도시공사(GH)의 직원 합숙소 용도에 대한 논란이 직원 실거주 합숙소임이 밝혀지며 수그러드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은 이에 대한 악의적 정치공세를 펼쳐왔던 국민의힘에 사과를 촉구했다.
▲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이 24일 국회 소통관에서 이재명 후보 옆집 논란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 윤재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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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의원은 2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 옆집 관련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는 윤석열 후보와 원희룡 정책본부장 등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핵심 관계자들을 규탄했다.
강 의원은 “지난주부터 계속 국민의힘이 이헌욱 전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이 이재명 후보 옆집을 고의적으로 합숙소로 임대하고 캠프를 차려 불법 사전 선거 준비를 한 것이 아니냐는 황당하고 악의적인 의혹을 퍼뜨리고 있다”면서 “수준 이하의 네거티브”라고 정의했다.
강 의원은 경기주택도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근거로 “(이 후보 옆집은) 공인중개사 입회 하에 통상적인 법적 절차에 따라 계약된 경기주택도시공사 직원의 ‘현장’ 합숙소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합숙소 거주하는 4명의 직원은 모두 GH 정규직 직원이며 4명다 개별적으로 주차등록도 모두 되어 있음은 물론 관리비 납부도 GH 지원금 초과분에 대해서는 거주 직원들 개인이 부담해오고 있었다는 사실도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자신의 경기도 도의원, 의회 기획위원회 위원장, 연정부 지사 등 경력들을 언급한 강 의원은 ‘경기주택도시공사를 누구보다 가까이서 지켜봤고 간부들부터 실무직원들까지 두루 잘 알고 있다’면서 ‘이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세력에 대해서는 이름을 걸고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강 의원은 “이재명 후보의 옆집은 경기주택도시공사 현장직원들의 합숙소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는 점이 확인된 만큼 악의적인 허위사실 부풀리기를 당장 중단하고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국민의힘과 윤석열 후보 측에 다시 한 번 요구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2일 조작된 사진을 근거로 '이재명 후보와 GH 직원 합숙소가 베란다 통로로 연결돼 있다'고 주장한 정연태 한국 SNS산업진흥원 원장과 박강수 시사포커스 회장 등 전직 윤석열 캠프 고나계자 10여명을 검찰에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