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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점령하라" 월가시위 여의도,대한문에서 열려...

외국인들도 ‘Occupy Together’ 트위터,페이스북보고 참가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1/10/15 [21:35]

"서울을 점령하라" 월가시위 여의도,대한문에서 열려...

외국인들도 ‘Occupy Together’ 트위터,페이스북보고 참가

서울의소리 | 입력 : 2011/10/15 [21:35]

금융자본의 횡포에 분노한 시민들이 15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금융위원회 앞으로 몰려와 ‘여의도를 점령하라…금융수탈 1%에 저항하는 99%’ 시위를 벌였다.

▲     © 서울의소리

참석자들은 비가 오는 가운데서도 탐욕스런 금융 자본가들을 규탄하고, 금융의 공공성 회복 등을 촉구하며 집회를 이어 갔다. 강한 비 때문에 집회 열기는 그리 높지 않았지만, 저축은행 피해자, 키코사태 피해자,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 세계 곳곳에서 찾아온 외국인 등 다양한 시민들이 모였다. 이들은 금융자본을 규제하지 않는 탐욕스런 이명박 집단을 성토했다.

저축은행 피해자 50여명도 집회 시작 전부터 금융위원회 앞 야외 로비를 점거하고 농성을 벌였다. 이들은 “이명박 정권이 저축은행을 제대로 감시하지 않아 수많은 피해자들을 양산했다”고 성토했다. 김옥주씨는 자유 발언에서 “정부가 서민의 재산을 강탈해 재벌에 안겨주고 있다”며 “저축은행의 부실을 제대로 감시하지 않은 금융감독원과 저축은행 모두 부도덕한 공범이다”고 주장했다.

▲     © 서울의소리

이번 시위를 주도한 금융소비자협회장 조봉구 회장은 “부 도덕하고 탐욕스러운 금융자본가들에게 국가의 곳간이 활짝 열려 있다”며 “우리는 열심히 일해왔을 뿐인데 우리가 왜 금융자본에 약탈당해야 하냐”며 분노했다.

키코 금융상품으로 피해를 입은 회사의 직원들이 회사 대표와 함께 단체로 나오기도 했다. 2008년 키코 상품에 가입했다가 25억원 이상 피해를 입은 자동차 부품회사에서 나온 최아무개(45)씨는 ‘금감원을 단죄하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있었다. 최씨는 “키코 상품을 만들어 부당 이득을 취한 은행들을 감독해야 하는 금융감독원이 면죄부를 주고 있다”며 “금융감독 위원장 김석기을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발적으로 금융위원회 앞으로 몰려온 외국인들의 모습이 곳곳에 눈에 띄었다. 이들은 ‘Occupy Together’ 누리집과 트위터, 페이스북 등에 올라온 한국 집회 소식을 보고 찾아온 이들이었다. 이들은 이날 한국의 시위가 아니라 자신들의 시위에 참여한 것처럼 열심인 인상이었다.

▲     © 서울의소리
브루노 마요라노(26·아르헨티나)씨는 “1%의 사람들이 모든 것을 소유하고 지배하는 시스템을 개혁하지 않으면 우리 세대에 자원은 남아나는 게 없을 것”이라며 “이를 막기 위해 전 세계 시민들이 함께 싸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의도 집회를 마친 참석자들은 서울광장으로 이동해 6시부터 집회를 이어갈 계획이었지만 집회를 금지한 경찰에 의해 광장 진입을 차단 당해 맞은편 덕수궁 정문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한편 이날 국제 공동행동의 날 집회는 전 세계 80여 개국 900개 이상의 도시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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