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 '성남FC 후원금 10억' 받지 않았다..특종에 혈안된 언론사의 오보'CBS 노컷뉴스 "성남시, 시민단체 거친 네이버 '성남FC 후원금 10억' 대가성 수령 의혹" 추측성 보도는 오보', '관련 시민단체 '희망살림' 당시 성남FC에 10억 송금 은행영수증 공개' '국민의힘, 오보 인용해 이재명 의혹제기 촌극'[국회=윤재식] CBS 노컷뉴스가 성급하게 단독 보도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네이버가 시민단체 ‘희망살림’을 거쳐 성남FC에 지원한 39억 중 10억원을 성남시로 지급했다‘는 기사는 오보로 밝혀졌다.
노컷뉴스 5일 ‘2015년 네이버와 희망살림 그리고 성남 FC는 빚 탕감 프로젝트라는 협약을 맺고 작성한 협약서에는 네이버가 희망살림에 40억 원을 지급하고 그중 39억 원을 성남FC에 후원한다는 내용이 담겨있었지만 실제로는 그중 10억은 두 차례에 걸쳐 성남시로 흘러갔다면서 협약서 내용과 다른 지출을 했다’며 당시 성남시장으로 성남FC구단주였던 이 후보가 관련 사건에 연루 가능성이 있는 것 같은 뉘앙스의 보도를 했다.
희망살림 측이 국세청에 제출한 ‘2015~2016 기부금품의 모집 및 지출 명세서’ 內 2016년10월 입금내역에 두 차례 걸쳐 각각 5억 원 씩 총 10억 원을 ‘성남시’에 입금했다고 기재한 것을 바탕으로 낸 기사였다.
하지만 이번 보도는 노컷뉴스 측이 희망살림 측으로부터 ‘모든 후원금은 통장으로 송금했으며 성남시에 직접 지급된 돈이 없다’는 해명을 받았음에도 특종보도를 위해 성급하게 내보낸 것으로 정황상 보여 지고 있다.
노컷뉴스 기사에도 나와 있는 것처럼 희망살림 측은 “2016년이나 2017년쯤 분당경찰서에서도 거래 내역을 조사한 걸로 안다며 그 때 제출한 자료를 찾아 확인해봐야 할 부분”이라고 답했던 것은 물론 관련 담당자가 기사 작성 당일 출근을 못해 다음 주 월요일인 7일 해당 기사작성 기자와 통화를 하기로 했지만 노컷뉴스 측은 이를 참지 못하고 오전 6시2분에 해당 기사를 올린 것이다.
관련 뉴스를 접한 희망살림 측 담당자는 급하게 휴일임에도 출근해 관련 자료를 노컷뉴스 측에 전달했으며 노컷뉴스 측은 오후6시42분 정정 보도를 통해 기사 작성의 핵심이었던 국세청 제출 ‘2015~2016 기부금품의 모집 및 지출 명세서’ 內 2016년10월 입금내역에 기재됐던 ‘성남시’는 담당직원의 기입오류임을 밝혔다.
희망살림 측 담당자가 이번에 공개한 자료는 2016년10월5일 희망살림 측에서 성남FC로 같은 날 시간차를 두고 5억 원 씩 각각 두 번에 나누어 송금한 은행공용영수증 사본과 송금 계좌 확인을 위한 성남FC 계좌번호가 찍힌 통장 사본이다.
결국 특종을 노린 언론사의 성급한 보도는 상대측인 국민의힘에게 빌미로도 이용됐다. 국민의힘 선대본부 최지현 수석부대변인은 노컷뉴스 단독보도를 인용해 ‘성남시로 꽂힌 네이버의 10억 원,’급행료‘의심된다’는 제하의 논평을 내는 등 웃지 못 할 촌극도 벌였다.
한편 대선을 목전에 두고 다시 한 번 불거지고 있는 이른바 ‘성남FC 후원금 의혹’은 이 후보가 성남시장 재임 당시 성남FC 구단주로 있던 2015년부터 2017년 당시 관내 6개 기업 등에 인허가 등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성남FC 후원금을 강제 유치 및 뇌물을 수수했다는 내용으로 지난해 9월7일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이미 ‘무혐의’로 결론 난 사건이다.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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