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로고

YTN 보도 취소한 김만배씨 녹취록 "윤석열, 내가 가진 카드면 죽어"

민주당 "김만배 녹취록 중 윤석열 언급 내용 보도하지 않은 이유 밝혀라"

백은종 | 기사입력 2022/01/30 [00:40]

YTN 보도 취소한 김만배씨 녹취록 "윤석열, 내가 가진 카드면 죽어"

민주당 "김만배 녹취록 중 윤석열 언급 내용 보도하지 않은 이유 밝혀라"

백은종 | 입력 : 2022/01/30 [00:40]

 

▲  열린공감TV 방송화면 갈무리  

 

뉴스전문채널 YTN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정영학 회계사 간의 대화 녹취록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언급됐다는 내용을 예고해 놓고 보도하지 않아서 논란이 일고 있는 대화 녹취록이 보도됐다.

 

열린공감TV는 29일 YTN과는 별도로 입수한 녹취록을 근거로, “윤석열이는 형이 가지고 있는 카드면 죽어”라는 김씨의 발언을 공개했다. 

 

김씨와 정 회계사가 2019∼2020년 나눈 대화 중에 윤 후보에게 치명적인 약점이 있음을 강력 시사한 내용이 행간에 담겨 있어, 대장동 이슈의 핵심인 '스모킹 건'이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매체가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정 회계사가 대장동 게이트와 관련해 정치권에서 특검과 국정감사가 거론되는 상황에 불안감을 보이자 김씨는 ‘윤석열은 형이 가지고 있는 카드면 죽는다’라는 말로 안심시켰다.

 

김씨는 이어 “지금은 아니지만, 형은 그 계통(히든카드 폭로)에 아직 나서고 싶지 않다. 무슨 말인지 아느냐”고 묻고는 “형은 서초동 (송사)에서 탈출하려고 한다. (나를 못 믿겠으면) 너는 빠져나가라”고 자신의 의견을 건넸다.

 

여기서 ‘형’은 나이가 두 살 위인 김씨를 지칭하고, 김씨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지만 ‘윤석열의 치명적인 아킬레스’를 이미 손에 쥐고 있음을 강력 시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관련, 강진구 기자는 "김씨의 한 방은 윤석열의 부산저축은행 부실수사와 김씨 누나의 윤석열 아버지 집 매입 등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며 "대장동 게이트의 본질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것들로, 검찰 수사는 더디고 수구언론은 이재명 엮어내기에만 바쁘다"고 꼬집었다.

 

국민의힘은 재빠르게 변상욱 앵커를 공직선거법 방송·신문 등 부정이용죄, 선거운동기간위반죄로 고발했다.

 

한편 YTN 현직 기자 11명(강성옥 고민천 김원배 김종균 김주환 김진호 노욱상 양준모 이동우 이승환 최재민)은 28일 이번 녹취록 방송을 예고한 YTN ‘뉴스가 있는 저녁’ 진행자인 변상욱 앵커를 향해 "더는 YTN을 욕보이지 말고 조용히 떠나라"고 요구해서 비판이 일고있다.

 

민주당 "김만배 녹취록 중 윤석열 언급 내용 보도하지 않은 이유 밝혀라"

 

 ▲ 민주당 의원들이 YTN을 방문 녹취록 방송을 촉구하는 손팻말을 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을 포함한 민주당 의원들은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YTN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YTN은 대장동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의 녹취록에서 '윤석열 후보'가 언급됐다는 내용의 예고방송까지 해놓고 보도하지 않았다"며 "YTN은 왜 해당 보도가 이뤄지지 않았는지 국민께서 납득할 수 있도록 해명할 것을 요구한다"고 항의했다.

 

이들은 "대장동 토건 비리의 핵심 인물인 김만배 씨의 녹취록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언급됐다면 이는 매우 심각한 사안"이라면서 "대장동 토건 비리의 뿌리가 부산저축은행 사건 부실 수사에서 비롯됐다는 의혹이 있고 부산저축은행 사건 주임 검사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라는 점에서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는 대장동 토건 비리의 뿌리를 밝히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PHOTO
1/1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