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윤재식 기자]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은 최근 대장동 핵심 관계자들의 극단적인 선택이 피수사인의 잘못이라는 뉘앙스로 발언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잔인한 사고방식’을 가진 검사였다며 저격했다.
▲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30일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저격했다. © 추미애 전 장관 페이스북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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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전 장관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런 검사는 다시없어야 한다”면서 윤 후보가 “수사 과정에서 자살은 수사하는 사람들이 세게 추궁하고 증거수집 열심히 할 때 진행 중인 것 외에 또 걸릴 게 있나 하는 불안과 초조함에 극단적 선택도 하는 것”이라는 주장을 비판했다.
앞서 윤 후보는 어제(29일) 경북 안동에서 열린 경북선대위 출범식에서 “검찰이 수사도 제대로 안하고 봐주기하고 뭉개고 있는데, 관여한 사람들이 줄줄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있다”면서 이런 발언을 했다.
추 전 장관은 “(윤 후보가) 이렇게 잔인한 사고방식을 가지고 특수부 검사를 지내고 검찰 총장을 했다”고 강하게 지적하면서 “수사 받던 분들의 극단적 선택은 지은 죄로 인한 불안 초조감을 못 이겨 그랬다기보다 수사도중 받게 된 가혹행위로 인한 극도의 모멸감 수치심으로 삶 자체가 부정당할 때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검사는 불가피하게 인권챔해적인 일련의 수사행위에 대하여 적법하도록 통제하는 인권 옹호관이어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는데 인권침해를 수사기술로 여기고 있다”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