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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 조선일보 '대장동 변호사' 보도에 "'제목 장사'에 경악을 금치 못해..사실 아냐"

'대선을 앞둔 시점에 국힘이 조선일보와 공조해 무분별한 정치공세로 유망한 여권 정치인 죽이기 돌입?'

정현숙 | 기사입력 2021/11/05 [13:54]

박주민, 조선일보 '대장동 변호사' 보도에 "'제목 장사'에 경악을 금치 못해..사실 아냐"

'대선을 앞둔 시점에 국힘이 조선일보와 공조해 무분별한 정치공세로 유망한 여권 정치인 죽이기 돌입?'

정현숙 | 입력 : 2021/11/05 [13:54]

김용민 "수구세력을 대변하는 언론이라고 하지만 이렇게 균형감이 없다면 언론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박주민 의원실 

 

박주민 의원 측 "언중위 제소와 법적 조치"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자신이 부산저축은행 의뢰로 대장동 개발 부지 관련 변호를 맡았다는 조선일보 보도에 대해서 사실이 아니라고 즉각 반발하며 법적조치를 시사했다.

 

박 의원 측은 5일 조선일보의 보도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조선일보의 '제목 장사'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악의적 기사에 심히 유감을 표한다"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 측은 이어 "언론중재위원회 제소를 포함한 법적 조치를 즉시 진행하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조선일보는 이날 ['국힘 게이트'라더니…박주민도 '대장동 변호사'] 제목의 보도에서 박 의원이 지난 2010년 '법무법인 한결' 소속 변호사이던 당시 부산저축은행의 의뢰로 대장동 개발부지 관련 법률 검토를 맡았다고 보도했다.

 

조선일보는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의 말을 인용하면서 박 의원이 2010년 동료 변호사와 함께 대장동 부지 매입과 관련해, 부동산 개발업체인 '씨세븐'에 검토 자료를 전달한 정황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권 의원은 조선일보에 “대장동 개발 관련 자료들을 조사한 결과, 박 의원이 2010년 변호사일 당시 동료 변호사 4명과 함께 대장동 종중(宗中) 부지 매입과 관련한 법률을 검토해 씨세븐 간부에게 전달한 정황을 파악했다”라고 전했다.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국힘이 조선일보와 공조해 무분별한 정치공세로 유망한 '여권 정치인 죽이기에 나섰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위법 행위 없는데, 제목 매우 악의적으로 뽑아..언론개혁의 필요성 강조"

 

관련해 김용민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박주민 의원과 대장동을 엮는 기술은 대단히 악의적"이라며 "기사 내용상으로도 위법한 행위를 한 것이 없는데, 제목을 '박주민도 대장동 변호사였다'라고 매우 악의적으로 뽑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제목만으로도 대장동의 남욱 변호사처럼 범죄혐의가 있는 것처럼 만들어 가고 있는데, 제목 자체가 본문의 내용과 별도로 독립한 허위사실 보도로 볼 수 있다"라며 "그리고 사진도 재판을 받으러 가는 사진이라고 기재하여 마치 범죄혐의가 있는 것 같은 분위기를 최대한 연출했다"라고 힐난했다.

 

이어 "보도내용에 의하면 박주민 의원이 변호사 시절 근무하던 법무법인에서 부산저축은행 법률자문을 해 주었다는 것인데, 당시 대장동 개발이 시작되기 전에 통상적인 법률자문을 한 것이 어떤 범죄혐의와 연관이 있다는 것인지 모르겠다"라고 했다.

 

아울러 "법적, 도덕적 문제는 하나도 지적하지 못하면서 마치 범죄혐의자인 것처럼 몰고가는 것은 언론의 자유를 넘어선 것이 아닐가 싶다"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조선일보는 대장동 사건을 보도하고 싶으면 대장동에 대출과 관련해 관련자 수사를 봐주기 한 의혹이 있는 윤석열과 특수부 전관 박영수 특검(당시 변호사)의 관계와 수사무마가 있었는지를 취재해서 보도하기 바란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아무리 수구세력을 대변하는 언론이라고 하지만 이렇게 균형감이 없다면 언론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모르겠다"라며 "조선일보의 이 보도는 언론의 신뢰도를 하락시키고, 언론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또 하나의 보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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