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자 뇌물수수혐의' 구속된 野 정찬민, 차명 소유 의심 부동산 또 있다'용인시장 시절 3자명의로 개발 추진지역 배수관로 위치 땅 매입 정황', '개발 필수부지 매입 후 사업직전 비싸게 파는 "알박기 수법"'‘제3자 뇌물수수 혐의’로 경찰에 전격 구속된 후 검찰로 송치된 국민의힘 정찬민 의원이 차명 소유 의심이 되는 부동산이 또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정 의원이 검찰로 송치되던 지난 18일 CBS는 단독보도를 통해 정 의원이 용인시장 시절이던 제3자 뇌물수수 사건에도 등장하는 부동산업자 A모씨를 통해 정 의원의 운전기사 부인 B 씨의 명의로 (주)신삼호가 추진 중이던 지곡동 일대 바이오산업단지 인근 땅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매체는 ‘운전기사 부인 B씨 역시 정 의원의 차명 소유 의혹 기흥구 보라동 부동산의 소유주’라며 “정 의원이 공직자 재산공개를 피하기 위해 믿을만한 B씨의 명의로 보라동과 지곡동 토지를 각각 차명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번 정 의원의 차명 소유 의심이 되는 지곡동 땅은 당시 (주)신삼호의 바이오 의약 복합단지 개발 추진지역으로 배수관로가 위치하는 땅이었으며 업계 관계자의 말을 빌어 이는 개발에 필수적 부지를 사업직전에 사들여 비싸게 파는 전형적인 ‘알박기 수법’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매체는 ‘이런 정 의원의 의도는 순탄치 않았다’며 해당지역이 한강유역환경청이 2017년3월 실시한 환경영향평가에서 개발이 시작되면 농수 공급 용도로 이용되는 지곡저수지의 오염이 된다고 판단하여 아직까지 개발허가를 받지 못한 상태라고 전했다.
앞서 정 의원은 ‘제3자뇌물수수’ 혐의로 지난 6월에는 헌정 역사상 최초로 경찰로부터 구속영장을 신청당하는 현직 국회의원이 되었으며 지난달 29일에는 헌정 역사상 16번째로 국회에서 체포 동의안을 가결 받아 지난 6일 구속됐다. 이는 21대 들어 세 번째 현역 의원 구속 사례다.
한편 정 의원은 지난 해 12월9일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중대재해피해 유족들이 연녹색 단체복을 입고 중대재해법제정을 위해 농성 하는 해당피해 유족들이 있는 쪽을 바라보며 ‘때밀이들’이라는 이해할 수 없는 발언을 해 많은 비판을 받으며 큰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정 의원은 해당 발언이 유족들을 향해 한 것은 아니었지만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사죄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후 정 의원은 관련 보도를 최초로 내보낸 언론사를 상대로 언론중재위 제소 후 현재는 거액의 민사상 소송을 진행 중에 있다.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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