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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언론중재법 관련 野 필리버스터 환영한다. 우리도 할 말 많다" 자신감..'野 당혹, 주춤'

송영길 "野 필리버스터 빨리 신청해라. 필리버스터를 통해 언론중재법 취지 잘 설명 하겠다", 윤호중, "여야 제대로된 토론해보자" 전원위원회 요청' 

윤재식 기자 | 기사입력 2021/08/25 [14:43]

與 "언론중재법 관련 野 필리버스터 환영한다. 우리도 할 말 많다" 자신감..'野 당혹, 주춤'

송영길 "野 필리버스터 빨리 신청해라. 필리버스터를 통해 언론중재법 취지 잘 설명 하겠다", 윤호중, "여야 제대로된 토론해보자" 전원위원회 요청' 

윤재식 기자 | 입력 : 2021/08/25 [14:43]

[국회=윤재식 기자] 야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결국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CCTV 관련법과 언론중재법이 25일 새벽 통과됐다이에 국민의힘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본회의장에서 무제한 토론을 이어가는 필리버스터를 검토하고 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오히려 필리버스터를 환영한다며 입장을 보이고 있어 야당을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

 

▲ 24일 국회 법사위 앞에서 언론중재법에 반대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몰려들어 농성을 벌였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인상을 쓰고 있다.    © 윤재식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는 25일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당최고위원회에서 언론중재법은 야당 의원들께서 참여해서 깊게 논의하면 될 문제인데 실제보다 부풀려진 면이 많다면서 '이번 통과된 언론중재법을 야당과 국민에게 자세히 설명할 수 있는 필리버스터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송 대표는 야당이 빨리 필리버스터를 신청해서 우리 국민 여러분께 소상하게 편집되지 않은 이 법의 취지를 잘 설명 드리도록 하겠다그리고 야당의원들께서도 밤을 새워서라도 필리버스터 하라고 제안하면서 국민여러분께서 민주당의 주장이 맞는지 야당의 주장이 맞는지 비교할 수 있도록 국민들에게 선택권을 돌려줄 수 있도록 해달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윤호중 원내대표 역시 야당이 본회의를 앞두고 필리버스터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는데무제한 토론 기회가 주어진다면 우리 당은 국민 여러분께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에 관한 법을 우리가 왜 개혁하려고 하는가개정하려고 하는가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날 최고위원회 이후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와 잠깐의 면담을 마친 윤 원내대표는 “(야당에게필리버스터 얼마든지 하자우리도 하고 싶은 이야기가 너무 많다라고 이야기를 했다"면서 이에  야당이 굉장히 주추 주춤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실제로 면담 이후 열린 국회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여·야간 필리버스터는 논의되지 않았다대신 회동에서 윤 원내대표는 야당과 국민에게 언론중재법 추진에 대한 당위성을 알리기 위해 여야가 제대로 된 토론을 할 수 있는 전원위원회를 소집을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요청했다.

 

윤 원내대표의 제안대로 전원위원회 요청이 받아들여진다면 본회의에서 언론중재법 개정안이 상정과 동시에 전원위원회로 회의가 전환된다.

 

한편 오늘 (25열리기로 했던 국회 본회의는 법사위 통과 하루도 지나지 않아 본회의에 상정되는 것은 국회법에 위배된다는 국민의힘의 연기 주장을 박병석 국회의장이 수용하면서 본회의는 협의를 통해 오는 27일 또는 30일 중 개의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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