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국힘, 황보승희 불륜 및 범법행위 알고도 모른척했다" 전 남편 제보 모두 묵살'서범수 당대표 비서실장 "상간남 카드로 기자접대 했다는 건 전 남편의 일방적 주장"'전 남편 언론제보 전 국민의힘에 여러 번 황보승희 관련 내용 제보 및 당대표 면담 신청 모두 묵살',
'전 남편 "황보승희, 서범수 비서실장과 불륜관련해 면담 했었다" 주장'
국민의힘 황보승희 의원의 불륜에 대한 전 남편 조 씨의 본격적 폭로가 이어지는 가운데 황보 의원의 충격적 불륜 사실과 상간남 제공 신용카드를 이용한 범법행위에 대해 국민의힘은 알고도 적극 해결하려 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여 논란이 되고 있다.
황보 의원 전 남편 조 씨가 서울의소리에 제공한 ‘황보승희 이혼 및 국민의힘 제보 묵살’에 관련한 타임라인 도표를 보면 조 씨는 지난달 13일 국민의힘 홈페이지에 황보 의원에 대해 첫 감사제보를 한다.
그러나 조 씨의 감사제보 결과에 대한 회신요청은 묵살 당하게 되고 이에 조씨는 다시 16일 국민의힘 홈페이지와 FAX 그리고 이메일로 이준석 당대표 면담 신청 및 결과 회신요청을 한다. 하지만 이것역시 묵살 당하고 만다.
또 조 씨는 같은 달 22일 국민의힘 사무국장을 통해 황보 의원의 출당 및 탈당 등을 징계를 요구 했으나 거부당했으며 26일 간신히 국민의힘으로 부터 당대표 면담은 보고가 들어갔으나 결과는 미정이라는 답변을 받게 된다.
결국 국민의힘 자체적 자정능력이 없다고 판단한 조 씨는 지난 3일 언론에 황보승희 불륜 사건을 제보하면서 이 사건은 세상에 알려지게 된다.
특히 조 씨는 지난 달 19일 황보 의원이 서범수 비서실장 등과 면담 및 사실관계를 확인 했었다는 것을 중복 확인했다며 국민의힘이 자신의 제보를 통해 관련사건을 인지하고 있었지만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황보 의원이 면담을 했다는 서범수 비서실장은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가 지난 6월12일 첫 당직 인선으로 황보 의원을 수석대변인으로 임명하면서 함께 비서실장으로 직접 내정했던 인사이다.
관련 내용에 대한 취재를 위해 연락을 취한 서울의소리 취재팀에게 서 비서실장은 “(황보 의원) 개인사정이라 답변할 의무가 없다”면서도 상간남 회사 직원의 카드로 기자접대 등 범법행위를 저지른 것에 대해서는 “(전 남편의) 일방적 주장이다”이라며 황보 의원을 두둔했다.
서 비서실장은 황보 의원과 면담 한 적 있냐는 물음에 “늘 같이 다녔으니까. 면담하고 자시고 할 게 없다”면서 “내 기억은 없는데, 같이 다녔겠지 분란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 국민의힘 감사실에 홈페이지에 제보를 했다니 그쪽에다 물어보라. 바쁘다”고 말하며 서둘러 전화를 끊었다.
한편, 황보 의원은 법원에서 전 남편 조 씨와 이혼이 확정된지 10일 후, 언론에 불륜사실이 공개된지 16일 후인 지난19일 개인사정의 이유를 들어 이준석 당대표가 직접임명한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직을 2달여 만에 사임했다.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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