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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구들이 김원웅 광복회장의 기념사에 부들부들 떤 이유!

유영안 논설위원 | 기사입력 2021/08/16 [08:46]

수구들이 김원웅 광복회장의 기념사에 부들부들 떤 이유!

유영안 논설위원 | 입력 : 2021/08/16 [08:46]

 

 

광복 76주년 기념행사에서 김원웅 광복회장의 기념사가 나가자 아니나 다를까 수구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김구 기념관에서 사전 녹화된 김원웅 회장의 기념사엔 ‘친일파’란 말이 모두 17번 나왔다. 그러자 수구 언론들이 일제히 “김원웅 또 망언” 운운하며 비판 기사로 도배를 했다.

 

그런데 왜 한국의 수구들은 ‘친일파’ 말만 나오면 경기를 일으킬까? 바로 자신들이 그 친일파와 무관하지 않기 때문이다. 주요 언론 설립자들이 친일파인 것은 이미 밝혀진 사실이고, 한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에서 소위 ‘똥깨나 뀌고 사는 놈’들은 대부분 조상이 친일을 했다.

 

심지어 오늘날 대형 교회를 운영하는 개신교들도 대부분 그 뿌리가 친일파에 있다. 광복 후 북한에서 종교를 탄압하자 남한으로 내려온 개신교 신자들이 이승만 밑으로 들어가 반공주의자로 변신했고, 바로 이들이 제주4.3때 양민들을 학살한 주범들이다.

 

세월호 참사 때 ‘서북청년단’이 나서 폭식투쟁을 했는데, 이들이 바로 제주 4.3 항쟁 때 양민들을 대거 학살한 서북청년단의 후예들이다. 태극기 부대 행사 때 미국, 일본 국기와 함께 이스라엘 국기를 흔드는 사람을 제법 볼 수 있는데, 바로 이들이 대형 교회에서 동원된 친일파 후손들이다.

 

웃기는 것은 바로 이 태극기 부대가 요즘은 “배신자 윤석열을 처단하자”고 나선 점이다. 윤석열이 자신들이 주군으로 모시는 박근혜를 구속시켰기 때문이란다. 그 수가 미미해졌지만 이들은 지금도 윤석열이 하는 행사에 따라다니며 “박근혜를 살려내라!‘며 소리친다. 대구, 경북에서 일부 보수가 윤석열을 지지하지 않은 이유도 거기에 있다.

 

기념사에서 김원웅 광복회장은 작심한 듯 친일파에 대해서 자세히 언급했는데, 아마도 그동안 친일파 후손들에게 당했던 것이 분노로 솟아오른 것 같다. 김원웅 회장은 취임 이후 줄곧 친일파 후손들에게 고소, 고발을 당하고 폭행까지 당했다.

 

심지어 독립 유공자 단체 일부에서도 김원웅 회장이 못마땅해 반기를 들곤 했다. 그들 대부분은 보수 정권에 빌붙어 산 사실상 극우로 독립 유공자 후손으로 보기에도 부끄러울 정도다.

 

김원웅 회장을 공격하는 보수 단체가 진정으로 나라를 사랑한다면 왜 노무현 정부 때 발간된 <친일인명사전>을 불태우겠는가? 거기 부끄러운 조상의 친일 내력이 자세히 적혀 있기 때문이 아니겠는가?

 

심지어 친일파 후손들은 일제 강점기 조상들이 강제로 취득한 재산도 내놓지 못하겠다며 소송을 해 일부 승소를 하기도 했다. 박근헤 정부 때는 친일 재산 귀속을 반대하기도 했다.

 

제헌 국회가 가장 먼저 한 것이 ‘반민족 행위 처벌에 관한 법률’이고 ‘적산 자산’ 처리였다. 그러나 이승만 정부는 ‘반민특위’ 구성에 미온적이었고, 급기야 행정, 군대, 경찰 간부 80%를 친일파로 채웠다. 거기에는 미국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승만 일당은 그것도 모자라 민족의 지도자 몽양 여운형과 백범 김구를 암살했다. 거기에도 미국의 정보기관이 개입했다는 게 나중에 밝혀졌다. 이승만은 조봉암을 간첩으로 몰아 사형시켰고, 3.15 부정 선거를 자행하다가 4.19로 하야하고 망명을 갔다.

 

그런 이승만을 두고 “자유민주주의의 기초를 놓았다”는 최재형은 그동안 조상들이 독립운동을 한 것처럼 말하고 다녔으나, 곧 사실이 아님이 밝혀졌다. 민족문제연구소의 발표에 따르면 최재형의 증조부는 강원도에서 면장을 18년 동안 했으며, 조선총독부로부터 표창장까지 받았다. 이 사실은 사료로 남아 있어 빼도 박도 못한다. 애국가를 4절이나 부르며 애국을 강조했던 최재형으로선 조상 자랑하다가 오히려 망신만 당한 셈이다.

 

김원웅 광복회장이 기념사에서 누누이 강조한 것은 “친일파가 없는 세상을 만들자”는 것이다. 이 말은 친일파를 찾아 처벌하자는 얘기가 아니라, 친일파 후손들은 떵떵거리며 잘 살고, 독립 유공자 후손들은 가난에 허덕이는 세상만큼은 만들지 말자란 뜻이다.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기득권 카르텔을 형성하고 있는 검찰, 법원, 언론은 그 조상들의 뿌리가 대부분 친일에 있다. 그렇게 하여 그들은 70년 넘게 부와 권력을 누리며 애국자인 체 행세했다.

 

프랑스 드골이 위대한 것은 2차 대전 때 조국 프랑스를 배반한 언론인, 학자, 정치인 등을 모두 숙청한 데 있다. 특히 나치를 옹호한 언론인을 가장 먼저 사형시켰다.

 

그러나 우리는 어떤가. 일제 강점기 일제를 찬양하고 조선의 청년들을 징병, 징용 보내자고 독려한 언론들이 애국자 흉내를 내고 있다. 수구들은 김원웅 광복 회장이 기념사를 녹화한 자리에 청와대 탁현민 비서관이 있었다며 문제 삼고 있지만, 그 자리에 누가 있었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 내용이 더 중요하다.

 

김원웅 광복회장은 “우리 국민은 독립운동의 연장선상에서 친일 정권과 맞서 싸웠다. 4ㆍ19로 이승만 친일 정권을 무너뜨렸고, 박정희 반민족 군사정권은 자체 붕괴됐다. 전두환 정권은 6월 항쟁에 무릎 꿇었고, 박근혜 정권은 촛불혁명으로 탄핵됐다”고 말했다.

 

이어서 김원웅 회장은 “민족 배반의 대가로 형성된 친일 자산을 국고 귀속시키는 법의 제정에 반대한 세력, 광복절 폐지하고 건국절 제정하자는 세력, 친일 교과서 만들어 자라나는 세대에 가르치자는 세력, 이런 세력은 대한민국 법통이 임시정부가 아니라 조선총독부에 있다고 믿는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김원웅 회장은 “민족 정통성 궤도를 이탈해온 대한민국은 깨어난 국민의 힘으로 제 궤도에 진입하기 시작했다. 여기서 무릎 꿇으면 다시 일어날 수 없다. 친일파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다. 이는 독립운동가들의 통한이 담긴 참된 애국의 기도”라고 말했다.

 

아무리 살펴봐도 틀린 데 하나 없는 김원웅 광복회장의 기념사에 수구들이 부들부들 떨며 경기를 일으킨 것은 바로 자신들이 그 친일파들의 후예라는 방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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