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與 정치공작(?)' 이동훈이 그정도 급은 되냐?"'金, 이동훈 전 직장 조선일보로 부터 배운 "왜곡하는 법" 활용 비판'[국회=윤재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대비 최초 영입인재이자 대변인 출신인 이동훈 전 조선일보 기자가 자신의 금품수수혐의는 여당의 ‘정치공작’이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이동훈이 그 정도 급은 되냐”고 비판했다.
김용민 의원은 14일 오전 국회 당 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의 지지율이 점점 하락하고 있고, 검증할 사안이 점점 늘어나고 있었다. 이들을 상대로 무슨 공작을 하겠다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이동훈이 정치공작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윤석열 및 특수부 검사들에게 본인의 수사를 ‘잘 봐달라’ 구애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하면서 “이동훈이 윤석열 캠프에서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약 10일간 대변인을 한 사람에게 무슨 기대를 할지 모르겠다”고 의아해했다.
또 김 의원은 이 전 기자가 ‘가짜 수산업자’로부터 골프채를 받았다는 혐의로 입건됐는데, 받은 골프채를 집에 가져가 놓고는 자신은 이를 빌린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전 직장 (조선일보)로부터 배운 왜곡하는 법을 본인 사건에서도 활용하고 있는 것 같다”고 비꼬았다.
한편, 윤석열 캠프에서는 같은 날 오전 내놓은 입장문을 통해 “이것이 사실이라면 헌법 가치를 무너뜨리는 ‘공작정치’이자 수사권을 이용한 ‘선거 개입’, ‘사법거래’이다”면서 “철저한 진상규명과 관여된 사람들에 대한 엄정한 처벌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또 이동훈 금품수수 관련 구체적인 수사내용이 윤석열 정치선언 당일인 6월29일에 공개된 것에 대해 이동훈 발언처럼 정치적 의도는 없었는지 강력히 의문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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