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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진 “김용민은 인간이 아니다” 막말..'김용민 때문에 인청 파행됐다' 주장

"기다리는 국민을 존중하라"는 항의에 “어느나라 국민요?” , '김남국, "조수진이 끌어당겨 팔에 멍이들었다" 항의'

윤재식 기자 | 기사입력 2021/05/28 [12:37]

조수진 “김용민은 인간이 아니다” 막말..'김용민 때문에 인청 파행됐다' 주장

"기다리는 국민을 존중하라"는 항의에 “어느나라 국민요?” , '김남국, "조수진이 끌어당겨 팔에 멍이들었다" 항의'

윤재식 기자 | 입력 : 2021/05/28 [12:37]

[국회=윤재식 기자]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파행의 결정적 역할을 했던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과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언쟁에서 조 의원이 김 의원에게 “(김용민은) 인간이 아니다라는 막말도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 공수처법 통과가 되던 날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날치기'라 주장하며 눈물을 보였다.    © 윤재식 기자


지난 26일 김오수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오후 질의가 끝나갈 당시 이날 청문회 파행의 도화선이 되는 사건이 일어난다.

 

김용민 민주당 의원이 질의 시간에 검찰 출신 변호사의 전관예우의 문제를 거론하며 유상범 의원이 변호사 시절 전관 변호사로서 대리수술 사망 사건이 발생한 병원에 법적 자문을 한 것을 예로 든 것이다.

 

이에 유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신청해 이를 반박하고 김 의원도 재반박하면서 이날 청문회 파행의 불을 지폈었다.

 

당시 발언권을 가지고 적법한 발언을 이어가던 김용민 의원에게 발언권 없이 마이크가 꺼진 상황에서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과 다른 국민의힘 의원들은 고성 등 항의를 하며 김 의원의 의사진행을 방해했다.

 

이때 현장에서 임시 법사위원장직을 수행하고 있던 여당 간사인 박주민 의원은 27일 국회 소통관에서 가진 더불어민주당 법사위원 입장문발표 기자회견을 통해 야당에서 김용민 의원의 의사진행을 방해하는 과정에서 조수진 의원이 김용민 의원에게 인간이 아니다라는 막말을 여러 번 했다고 밝혔다.

 

결국 참지 못한 김용민 의원이 막말 후 자신을 노려보던 조수진 의원을 향해 조 의원은 툭하면 제 얘기를 하는데, 눈을 그렇게 크게 뜬다고 똑똑해 보이지 않는다. 발언권을 얻고 이야기하라고 감정 섞인 발언을 하면서 인사청문회는 파행으로 치달았다.

 

이후 야당의원들은 김용민 의원 발언에 대해 사과를 요구했고 여야 의원들 간 본격적 실랑이가 벌어졌다. 이런 와중에 조수진 의원은 김남국 의원과 언쟁을 벌이 면서 팔을 잡아끌어 당겼고 이에 김남국 의원은 조 의원이 끌어당겨 팔에 멍이 들었다며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이 국민을 존중해 김오수 검찰총장 인사청문회장 복귀를 요구하는 문자에 "어느나라 국민요?"라며 날선 반응을 보     ©서울의소리

 

 

서울의소리에서는 청문회 파행의 당사자인 조수진 의원에게 문자를 보내 청문회 속개를 국민이 원하고 있으니 회의장으로 복귀하라고 요구했지만 조 의원은 김용민씨 사과해야(간다)”는 답변을 보냈다.

 

이에 서울의소리에서는 청문회는 사적 분풀이장이 아니니 그 문제는 개인끼리 해결하라. 기다리는 국민을 존중하라고 재차 복귀를 요구했으나 조 의원은 어느나라 국민요?”라며 논란이 될 수도 있는 답변을 했다.

 

결국 파행된 김오수 검찰총장 인사청문회는 자정을 넘겨 산회되었고, 산회 후 국회를 나오던 조수진 의원은 파행의 이유를 묻는 서울의소리 취재팀에게 김용민 의원에게 물어보라, 동료의원들에게 막말하고 사과도 안하고 이게 여당의 민낯이다라며 자신이 김 의원에게 한 '인간이 아니다'라는 막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또 다시 모든 책임을 김용민 의원과 여당에게 전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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