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이름 다른 상황, 민주당 김병욱 의원 vs 국민의힘 김병욱'가덕도 신공항 추진과 부산지역발전을 위한 서포터 자청한 '부산갈매기'결성한 민주당 김병욱', '보좌관 시절 성폭행 의혹에 탈당 선언한 국민의힘 김병욱'[국회=윤재식 기자] 같은 이름을 가진 양대 거대 정당의 김병욱 의원들이 오늘(7일) 사뭇 다른 행보를 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은 안민석 의원, 김영배 의원, 오영환 의원 등 부산에 연고를 둔 같은 당 의원들과 함께 7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부산갈매기‘ 출범 기자회견을 가졌다.
부산 지역에서 젊은 시절을 보냈거나 부산에 직간접적으로 인연을 맺어온 ‘부산갈매기’들은 출범 선언문에서 “최근 부산시는 지속적인 인구감소와 고령화 사회 돌입, 장기화된 저성장으로 인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동북아 해양수도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동북아 신경제 벨트의 중심지로서 거듭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차원의 전방위적인 지원을 위해 ‘부산갈매기‘ 국회의원들이 입법과 정책 예산을 통한 부산 발전에 마중물 역할을 하고자 한다’ 밝혔다.
덧붙여 “가덕도 신공항 추진으로 남부권 교통허브 역할을 하는 동시에 산업수요 및 관광수요를 유발해 일자리 창출로 부산과 그 인접 지역까지 도약 시키는 것”이 이번 ‘부산갈매기‘들의 가장 핵심 역할이라며 “부산광역시의 중장기적 발전을 위해 동북아 물류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각종 규제 완화와 국가재정지원을 위한 서포터로서도 자리매김할 것”이라 포부를 전했다.
같은 날, ‘부산갈매기’ 중심 의원으로 참여한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과 동명이인인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은 보좌관 시절 같은 당 모 의원의 인턴 여비서를 성폭행한 의혹으로 전격 탈당을 선언했다.
극우유튜브 채널인 가로세로연구소는 전날(6일) 김 의원이 보좌관 시절이던 2018년 10월15일에 같은 당 다른 의원의 인턴 여비서를 성폭행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김 의원은 7일 오후 3시반 경 “당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탈당한다. 결백을 밝힌 후 돌아오겠다”라고 밝히고 자진 탈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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