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질을 갖고 얘기하면 좋은데 카투사를 한참 얘기하다가 잘 안 되나 보지. 그러다 보니 따님 얘기를 들고 나오고, 억지 부리는 거 아닌가 싶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전 대표는 지난 11일 수구언론과 야권이 물고늘어지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군 부대 특혜의혹에 대해 “억지”라고 잘라 말했다.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전 대표는 11일 수구언론과 야권이 물고늘어지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군 부대 특혜의혹에 대해 “억지”라고 잘라 말했다. 사진='다스뵈이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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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대표는 는 이날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검찰의 여러 개혁안은 안 다루고 자녀 문제를 다루는 것을 보니, 이게 뭐 하자는 것인지”라며 매섭게 질타했다.
또 “야당이 내년 재.보궐선거에서 유리한 국면을 만들려고 하는 작업이 아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건 꿈이다, 꿈. 그러니까 지난번 선거에서 참패한 것 아니냐”며 “정치를 오래 해서 느끼는데, 정치는 진정성이다. 저렇게 해서는 좋은 지지를 받기 어렵지 않겠는가 싶다”고 시큰둥했다.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논란에 대해서는 "필요 없는 논란을 하고 있다. 자꾸 선별이냐 100% 지급이냐는 말이 나오는데, 성격이 다르다. 1차, 2차 지원금이 아니다. 지난번은 소비촉진 정책이고, 이번은 3단계로 가지 않으려고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인데 그럴수록 소상공인과 영세상인들이 어렵다. 그분들에 대한 긴급구조자금 지원이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의사 국가고시를 거부한 의대생의 집단행동에 대해서는 "의사로서 본질을 완전히 망각한 일이라 그건 정말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의료법상에도 진료거부행위 특히 응급실 진료거부행위는 절대 허용하지 않는다."며 "이번만큼은 엄하게 다스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분들이 국민에게 사과도 하고, 반성하고 할 때 (요구를) 수용할 수 있지, 그런 게 하나도 없이 응급실 (진료를) 거부한 것을 ‘승리의 전리품’처럼 해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공수처 출범이 지연에 대해서는 "7월 15일부터 법이 발효하기로 됐는데, 오늘 나온 거 보니까 또 지연시키려고 하는 거 같다. (민주당이) 매듭지을 걸 짓고, 시간도 문제지만 기본 입장이 끌려 다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이미 법이 통과된 상황인데, 어떤 것은 선택적으로 지키고, 어떤 것은 안 지키는 걸 공당이 한다는 게 말이 되는가. 공당은 설령 자기가 반대했다고 하더라도 법을 지켜야 공당의 기본적인 역할인데, 언제까지 야당만 할 것인가."라고 나무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