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진보·개혁 진영의 비례연합정당 참여 여부를 전 당원 투표를 통해 결론짓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민주당은 10일 의원총회에서 비례연합정당에 대한 당내 의견 수렴을 거친 끝에 내일 최고위원회에서 전 당원 투표 여부를 확정하기로 했다고 정춘숙 원내대변인이 밝혔다.
정 원내대변인은 "오늘 의원총회에 80명 정도 왔는데 20명 정도 발언했고 최고위에서 들은 이야기를 갖고 정리할 것"이라며 "아마 전 당원 투표는 하게 될 것 같다"며 "최고위에서 다양한 의견을 정리하고 전 당원 투표를 할지와 실무적인 투표 문항에 대한 것도 이야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의총은 비례연합정당 합류 여부를 놓고 최종 결정이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비례연합정당 반대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히는 의원들이 잇따라 등장했지만, 다수 의원들이 '비례연합정당 참여'에 찬성표를 던졌다.
내일 최고위원회에서 전 당원 투표실시가 확정되면 민주당은 권리당원 80만 여 명에 대한 모바일 투표를 통해 비례연합정당 참여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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