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한나라당과 야합질 "KBS수신료 인상동의"
수신료인상 반대시민들 23일오전10시 kbs 앞 "야합규탄 기자회견"
서울의소리 | 입력 : 2011/06/22 [21:59]
민주당이 22일 KBS수신료 1천원 인상안을 한나라당에 양보 합의해서 야합이라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게 되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kbs 수신료 인상 반대에 나섰던 사회단체들은 민주당 김진표 원내총무의 이중성을 비난하며, 23일 오전 10시 kbs 앞에서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수신료 인상 야합 규탄 기자회견을 열기로 하였다. 뷰스엔뉴스에 따르면 한나라당 이명규, 민주당 노영민 의원등 양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문방위 전체회의에서 한나라당이 수신료 인상안을 기습상정한 후 회동을 갖고, 오는 28일 문방위 전체회의에서 표결처리키로 합의했다. 양당은 이에 앞서 오는 24일, 28일 이틀에 걸쳐 KBS 사장을 출석시켜 수신료 인상안에 대한 논의를 갖는 형식적 절차를 밟기로 했으나 사실상 인상을 위한 요식행위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노영민 민주당 부대표는 "우리가 제안한 선결조건인 KBS 사장이 출석하에 수신료 인상에 대한 KBS의 정치적 중립성 확보, 프로그램 편성 자율권, 경영 투명성 등을 논의하는 것을 한나라당이 받아들였다"고 군색한 해명을 한 뒤, 28일 표결처리에 대해 "물리적으로 저지하지는 않기로 했다"고 말해 사실상 인상을 수용하기로 했음을 분명히 했다.
▲ 수신료 인상 통과에 동의 했다는 김진표 (왼쪽)민주당 원내총무 © 서울의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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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더이상 몸싸움을 보이지 않도록하라"고 문방위 소속 의원들에게 지시한 것으로 알려져, 김 원내대표가 사실상 KBS 수신료 인상안에 동의해 주었음을 시사했다. 김진표 원내대표는 전날 한나라당이 인상안을 문방위 소위에서 강행처리했을 때만 해도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에게 부담을 주는 수신료를 일방적으로 날치기처리를 시도한 것은 만행"이라고 맹비난했고, 김재윤 민주당 문방위 간사도 "수신료 인상은 국민적 부담이 가중되고 경제가 어렵기 때문에 반대하고, KBS 공정성이 확보될 때까지 반대한다"며 인상 저지 방침을 분명히 했었다. 그러나 하루도 지나지 않아 반대입장을 번복한 김진표 원내총무의 행위에 대해서 수신료 반대운동을 펴던 시민들은 "원내총무가 된지 얼마나 되었다고, 벌써부터 야합질이나 하고 있는 것을 보면 민주당의 앞날이 뻔하다"고 비난 하였다. 민주당이 수신료 인상안에 백기투항함에 따라 KBS수신료 인상안은 28일 문방위 통과, 29일 본회의 처리 등 일사천리로 통과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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