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세월호 천막 철거... '진상 규명, 책임자 처벌' 과제는 남아
4년 8개월간 광화문 광장 남측 지키며 크고 작은 투쟁 함께한 곳, 촛불시민에 의미 큰 공간
편집부 | 입력 : 2019/03/18 [15:35]
약 4년 8개월간 광화문 광장 남측을 지키던 세월호 천막이 18일 모두 철거되었다. 지난 2014년 4월 16일 참사가 발생한지 1797일만이다.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공사용 울타리로 출입을 통제하며 시작한 철거 작업은 오전 11시를 전후하여 본격적으로 이뤄지기 시작했다. 철거 작업은 약 30분의 점심 시간을 제외하고 계속되어, 오후 3시쯤 천막 철거는 모두 끝났다.
앞서 17일 오전에는 4·16 가족협의회가 추모관 내에 있던 희생자 영정을 옮기는 '이운식'(영정 둘 곳을 정하지 못한 이안식)을 열었다. 세월호 광장을 지키는 사람들은 '이운식'이 열린 날 천막 내의 주요 물품을 대부분 정리했다.
천막이 철거된 자리 중 일부에는 세월호 참사를 비롯해 각종 재난을 기억하기 위한 전시 공간이 마련된다. '기억 공간'은 천막이 있던 양쪽 자리 중 동쪽(종로, 교보생명 건물 방향)에 80제곱미터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서울시가 연말까지 운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 18일 광화문 광장 남측 세월호 천막 철거 현장. 분향소와 전시공간이 있던 천막을 철거하고 있다. © 서울의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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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광화문 광장 남측 세월호 천막 철거 현장. 상황실이 있던 천막에 설치된 벽을 뜯기 시작하고 있다. © 서울의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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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광화문 광장 남측 세월호 천막 철거 현장. 노동자가 지붕을 뜯어내고 있다. © 서울의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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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광화문 광장 남측 세월호 천막 철거 현장. 첫 번째 천막의 철거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 © 서울의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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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광화문 광장 남측 세월호 천막 철거 현장. 상황실이 있던 천막의 내부 시설이 드러나 있다. © 서울의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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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광화문 광장 남측 세월호 천막 철거 현장. 서쪽 천막의 벽 대부분을 철거했다. © 서울의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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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광화문 광장 남측 세월호 천막 철거 현장. 첫 번째 천막의 지붕을 뜯어내기 시작하고 있다. © 서울의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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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광화문 광장 남측 세월호 천막 철거 현장. 노동자가 천막을 지탱하던 파이프를 제거하고 있다. © 서울의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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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광화문 광장 남측 세월호 천막 철거 현장. 집게차가 폐자재를 치우고 있다. © 서울의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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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광화문 광장 남측 세월호 천막 철거 현장. 집게차가 폐자재를 들어올리고 있다. © 서울의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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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광화문 광장 남측 세월호 천막 철거 현장. 폐자재의 길이가 길어 집게차가 약간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 서울의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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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광화문 광장 남측 세월호 천막 철거 현장. 집게차가 세월호 관련 피켓이 포함된 폐자재를 치우고 있다. © 서울의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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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광화문 광장 남측 세월호 천막 철거 현장. 들어올려진 폐자재 가운데 세월호 관련 피켓이 보인다. © 서울의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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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광화문 광장 남측 세월호 천막 철거 현장. 서쪽 천막 철거가 끝나고 동쪽 천막을 철거하고 있다. © 서울의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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