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이어온 한 달 만에 반등해 긍정평가가 다시 부정평가를 앞섰다는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김태우 사태’ 악재 속에서 조국 민정수석과 임종석 비서실장이 출석한 국회 운영위원회의 효과라는 분석이다.
또 국정수행 지지율이 아닌 문 대통령에 대한 '개인 지지율'은 60%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돼 국정수행 지지율보다 10%포인트 이상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3일 tbs 의뢰로 지난달 31일과 이달 2일 이틀간 전국 유권자 1천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2.0%포인트 오른 47.9%로 집계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9%포인트 내린 46.8%(매우 잘못함 28.6%, 잘못하는 편 18.2%)를 기록했다. 앞서 리얼미터의 지난 한주(12월 넷째 주) 주간조사에서는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49.7%)가 긍정평가(45.9%)를 앞서는 '데드크로스'(dead cross)가 나타났다. 세부 계층별로는 국정 지지도는 부산·울산·경남과 충청권, 주부와 학생, 진보층에서 오르고, 서울과 경기·인천, 대구·경북, 호남, 30대와 60대 이상, 노동자와 사무직, 보수층과 중도층에서는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은 38.0%로 1.2%포인트 오르며 다시 30%대 후반으로 상승한 반면, ▶한국당은 23.8%로 1.9%포인트 하락해 지난 2주 동안의 오름세를 마감하고 다시 25%선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정의당 역시 0.9%포인트 내린 8.1%를 기록했고 ▶바른미래당은 1.6%포인트 내린 5.5%, ▶민주평화당은 0.1%포인트 오른 2.5%로 집계됐으며, 무당층이 20.0%에 달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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