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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지도가 말하는 분명한 진실 "독도는 한국 땅"

"일본 군사지도에도 '독도는 한국 땅' 정확히 표기"

서울의소리 | 기사입력 2018/10/30 [15:14]

옛 지도가 말하는 분명한 진실 "독도는 한국 땅"

"일본 군사지도에도 '독도는 한국 땅' 정확히 표기"

서울의소리 | 입력 : 2018/10/30 [15:14]

강원 영월군 수주면 호야지리박물관 양재룡 관장이 공개한 ‘일본지지’. 1897년 일본 문부성이 검정한 교재 ‘일본지지’안에 수록된 지도에는 일본열도와 당시 일본 식민지였던 대만이 붉은 색으로 표시돼 있지만 독도와 울릉도를 포함한 우리나라 영토는 흰색으로 표시돼 있다(왼쪽). 오른쪽은 1895년 일본에서 제작된 군사지도 ‘일청한군용정도’에 나와있는 국경선(점선)으로 한국 땅임을 알리고 있는 독도 위치.

 

군국주의의 망령이 되살아 났는지 일본 총리 아베가 지난 18일에는 2차대전 당시 A급 전범이 합사 되어있는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바치더니 이번에는 직접 독도를 언급하며 우리나라에 유감을 표했다.

 

아베는 29일 중의원 국회 연설에서 제주 관함식 욱일기 게양과 우리나라 국회의원들의 독도 방문에 대해 '미래지향적 관계 구축에 역행하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어 유감'이라고 망언을 내뱉었다.

 

일본 정부가 욱일기 문제와 국회의원들의 독도 방문에 대해 비판을 하며 도발한 적은 있지만, 아베 총리가 직접 이와 관련해 유감을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수상까지 거드는 가운데 과거에도 일본 정부의 고위급 관료들이 공개적인 자리에서 독도가 한국 땅임을 입증하라는 망언을 쏟아냈다.

 

그런데 이번에 일본의 망언을 쏙 들어가게 할 또 하나의 귀중한 고증이 될 자료가 확인되었다. 1895년 일본에서 제작된 한 지도에, 독도가 한국 영토임을 국경선으로 분명히 보여주는 귀한 전시회가 열려서 화제가 되고 있다.

 

강원 영월군 호야지리박물관은 지난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대전대학교에서 독도 지도 전시회 개막식을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 주제는 ‘지도로 읽는 한국 영토 독도’로 11월 8일까지 15일간 열릴 예정이다.

 

전시 테마는 ‘우리나라 고지도는 독도를 어떻게 한국의 영토를 그렸을까?’, ‘일본의 고지도 한국의 영토로 독도를 그리다’, ‘동해의 지명 변화와 독도 표기가 흔들리는 현대 세계 지도’ 등 3가지로 구성됐다.

 

양재룡 관장은 “일본이 1905년 시마네 현 고시로 ‘다케시마(竹島·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데 그보다 10년 전인 1895년 일본에서 제작된 ‘일청한군용정도(日淸韓軍用精圖)’는 국경선을 통해 독도가 한국 영토임을 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2011년 일청한군용정도를 공개하면서 “일본 군사용 정밀지도인 이 지도에는 한국과 일본의 국경선이 그려져 있다”며 “특히 독도가 한국 영토 안에 정확하게 표기돼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일청한군용정도 [연합뉴스 자료사진]

 

그는 “일청한군용정도가 공개된 지 8년이 지나도록 알려지지 못하고 있다”며 “이는 우리가 지도를 제대로 보지 못하고, 바르게 읽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오늘날 세계 지도가 일본의 다케시마 영유권 주장을 편향되게 그리고 있음에도 우리는 그런 지도를 보려고 노력조차 하지 않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세계 지도가 ‘한국 영토, 독도’로 바르게 표기될 수 있도록 실증 지도를 바르게 읽는 일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렇게 꾸준히 확인 되고 있는 독도에 대한 자료를 보더라도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도 대한민국의 땅임이 명백한데, 우리나라 국회의원이 우리땅을 방문한 것이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아베에게 묻지 않을 수 없다.

 

오히려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 구축에 역행하고 있는 것은 일본이다. 일본은 올해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내용을 담은 방위백서를 발간했고 2018년판 외교청서에서도 '독도가 일본땅'이라는 헛된 주장을 어이없이 이어가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지 73년이 지났지만, 그리스나 폴란드 등 전쟁 피해 국가에서는 전범국인 독일을 상대로 한 피해 배상요구가 계속되고 있다. 

 

일본과 달리 독일은 피해국에게 자기 나라의 잘못을 끊임없이 사죄하고 배상하는 등 모든 성의를 다하고 있으며 욱일기와 같은 전범기인 하켄크로이츠도 법으로 사용이 금지되어 있다. 일본이 진정 미래지향적 관계를 원한다면 독일의 태도를 조금이라도 본받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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