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4주기 추모 집회... "더러운 박근혜 정권이 진실 규명 방해""세월호의 진상을 철저히 조사해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자"세월호 4주기를 이틀 앞둔 14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대규모 추모 행사가 열렸다. 징역 24년을 받은 국정농단 중범죄자 박근혜의 참사 당일 일부 행적이 드러난 이후 열린 첫 추모제인 만큼 참여자들은 사고의 진상을 규명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전 위원장은 "박근혜가 1심에서 징역 24년을 선고받았지만 세월호와 관련된 형량은 없다"며 "박근혜 정권 당시 청와대는 5000만 국민의 목숨보다 오로지 한 명의 안위만을 지키기 위해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을 어떻게든 방해하고 은폐하고 축소시키려 했다"고 규탄했다.
또 "특조위가 강제 해산되고 우리 고귀한 아이들의 희생이 저 더러운 박근혜 정권으로 인해서 아직도 진실을 찾지 못하고 있으니 억울할 뿐"이라며 "이 자리에서 감히 여러분께 부탁드린다. 이번에야 말로 비로소 세월호의 진상을 철저하게 조사해서 제2의 세월호 참사가 없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자"고 호소했다.
박 시장은 "아침에 출근한 가족 그리고 수학여행을 떠난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올 수 있는, 국가가 국민의 안전을 온전히 책임지는 그런 나라를 만들자"며 "이런 마음과 각오로 우리가 세월호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남겨진 유족들을 보듬자"고 위로를 건넸다.
노란 리본은 세월호를 기억하자는 뜻을 담고 있다. 플래시몹 당시 거리 행진을 벌이던 '태극기행동본부' 등 박근혜 광신도 단체와 플래시몹 참가자들이 서로를 향해 야유하는 등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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