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카 출국 “따뜻한 환대에 감사”... 북미대화 질문엔 침묵북한 김영철과의 접촉도 없어... '물밑 협상설' 엘리슨 후커도 함께 출국평창 동계 올림픽 폐회식 참석차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방한했던 도널드 트럼프의 큰딸 이방카 트럼프가 26일 오전 출국했다. 이방카는 출국하며 “(한국의) 따뜻한 환대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지난 23일 입국해 3박 4일 간의 일정을 마친 이방카는 이날 오전 출국을 앞두고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멋진 첫 (한국) 방문이었다. 신나고 훌륭했다. 다시 방문할 날을 고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김영철이 밝힌 북미 대화 의사에 대한 입장 등을 묻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지난 23일 방한 직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40여분에 걸친 비공개 면담에 이어 만찬을 한 이방카는 이후 줄곧 평창에 머무르며 올림픽 경기에 출전한 미국 선수들을 응원하며 관중석을 지켰다. 이방카는 개막식에 참석한 부통령 마이크 펜스와 달리 문 대통령과 만나 트럼프의 ‘대북 제재’ 메시지를 전한 것 외에는 정치적 언행을 삼가는 모습을 보였다. 25일 폐막식에서 그와 김영철의 자리가 가까이 배치돼 둘의 조우도 관심을 끌었으나 결국 별다른 접촉없이 끝났다.
25일 북한 고위급 대표단을 수행해 방남한 외무성 부국장 최강일과의 접촉 가능성이 주목됐던 미국 백악관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 담당 보좌관 엘리슨 후커도 이날 이방카와 함께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강일과 후커가 방한 기간 접촉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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