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똘마니 ”5년치 노무현 정부 자료 꺼낼 수도” 협박
이명박 측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비리 자료 공세로 맞대응 시사
서울의소리 | 입력 : 2017/11/14 [20:54]
시골에 가서 살고 있는 노무현 대통령을 소환하고, 국정원을 시켜서 논두렁에 시계를 버렸다는 유언비어까지 날포 하는 등 갖은 망신을 주어 결국 죽음으로 몰아간 이명박이 "적폐청산 수사가 정치보복이다"며 "노 대통령의 (비리)자료가 있다"고 협박에 나섰다.
14일 JTBC에 따르면 이명박의 한 똘마니는 "집권 5년 동안 노무현 정부에 대해 쌓아놓은 (비리)자료가 있다"고 협박했다.
이자는 검찰이 이명박에 대한 소환 조사를 실시할 경우 전면적인 반격에 나설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이명박이 집권 당시 쌓아놓은 정보와 자료를 활용해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공세를 펴는 걸로 맞대응할 수 있다는 뜻이다.
특히 이 똘마니는 "이제 6개월 정권 잡은 사람들이 아명박에 대해서 더 많이 알겠느냐, 5년 동안 정권 잡았던 우리 쪽이 노무현 정부에 대해 많이 알겠느냐"면서 "먼저 싸움을 걸지는 않겠지만 검찰이 무리수를 두면 (비리 자료를) 꺼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자는 구체적인 자료의 존재와 내용을 묻는 질문에는 "한두 가지가 아니다"라고만 답했다.
이명박도 지난 12일 바레인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똘마니들과 5시간 회의를 주재했는데 이 자리에는 이명박 집권 당시 민정수석 등도 참석한 걸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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