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맥매스터 ”韓 동의없이 北 선제공격 결코 없다,..'코리아 패싱' 일축”
북핵 문제에서 외교적 노력이 우선이며 북한 압박해 전쟁 없이 사태를 해결하겠다
서울의소리 | 입력 : 2017/11/03 [10:42]
허버트 맥매스터 미 백악관 보좌관은 북핵 위협 고조에도 미국이 한국 정부 동의 없이 대북 군사행동에 나설 가능성은 결코 없다고 밝혔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을 앞두고 가진 YTN과의 단독 대담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이른바 '코리아 패싱' 우려도 일축했다.
3일 YTN 보도에 따르면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아시아 순방에서 특히 한국 방문을 고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 폐허를 딛고 큰 성취를 이룬) 한국민에 대한 경의를 표하고 북핵 위협으로 더욱 중요해진 강력한 한미 동맹에 대해 많이 얘기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북핵 동결이 아닌 비핵화가 분명한 목표이고, 북한의 어떤 공격에도 한미 동맹이 압도적으로 대응할 준비가 돼 있음을 북한 정권에 분명히 알리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미국에 대한 북한의 공격 위협이 임박하면 한국 동의 없이 대북 군사행동을 할 수 있느냐?는 YTN 기자의 질문에 "미국이 한국과의 협의 없이 대북 군사행동을 하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고 일축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한미 양국은 완벽한 합동 군사지휘 체계를 갖고 있고 정보와 첩보를 매일 공유하고 있다. 미국의 단독 군사 행동은 상상할 수 없는 시나리오다."고 강조했다.
앞서 맥매스터 보좌관은 북핵 문제에서 외교적 노력이 우선이며 북한 정권을 더욱 고립시켜 전쟁 없이 사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북핵 문제와 관련해 한국만 소외된다는 이른바 '코리아 패싱'은 트럼프 정부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잘라 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방문하는 주한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는 굳건한 한미 동맹을 보여주는 최적의 장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10개월 째 공석인 주한 미 대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우선 순위를 두고 검토하고 있으며 아주 조만간 임명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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