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대법원장 ”전관예우 근절 등 감동의 사법을 구현해야”취임식서 대대적 변화·개혁 강조...참석자와 무대 아래 나란히 앉아김명수 신임 대법원장이 취임사에서 '대법관 다양화' 의지를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보도에 따르면 김 원장은 26일 오후 취임식에서 "대법원 판결에 사회의 다양한 가치가 투영될 수 있도록 대법관 구성 다양화를 이루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법관 제청권을 가진 대법원장이 직접 대법관 다양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보수·기득권·남성 위주라는 비판을 받는 기존 대법원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김명수 신임 대법원장은 취임사에서 "사법부에 대한 국민신뢰가 낮다는 지적에 겸허히 귀를 기울여, 사법신뢰를 회복하는 방안을 찾는데 전력을 다 하겠다"며 4대과제를 제시했다. △충실한 재판 △전관예우 우려 근절 △상고심제도 개선 △재판중심의 사법행정 구현 등이 그것이다.
이날 취임식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단상에 자리잡고 앉던 그동안의 이·취임식과 달리 김 대법원장과 13명 대법관이 참석자들과 나란히 무대 아래 객석에 앉은 채로 진행됐다.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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