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박지만 5촌 살인사건 재수사, 광역수사대에 배당육영재단 운영권을 놓고 박근령 VS 근혜-지만 사이 갈등 중에 일어난 사건박정희가 물려준 육영재단 재산을 놓고 박근령 VS 박근혜-지만 사이 갈등 중에 일어난 박지만의 5촌 조카 살인사건을 재수사하는 경찰이 2011년 사건 당시 작성된 수사기록을 검찰로부터 제출받아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간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주 서울북부지검에 박지만의 5촌 조카 박용철씨 살인사건 수사기록 일체를 요청했고, 27일 북부지검으로부터 해당 자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북부지검이 보유한 당시 살인사건 수사기록은 3000여 페이지 분량이다. 분량이 상당한만큼 당시 수사기록을 등사하는 방식보다는 실제 수사기록을 검찰로부터 직접 제공받는 방식을 취했다.
지난 22일 사건을 배당받은 경찰은 기존 언론 보도 등 해당 사건을 둘러싼 의혹들을 정리해왔다. 이날 북부지검으로부터 수사기록을 전달받게 되면 재수사가 본격화된다. 경찰은 당시 수사기록을 검토하면서 고소인인 박용철씨 유가족 등에 대한 참고인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 유가족 측 변호인과 조사 시점 등을 조율 중이다.
박지만의 5촌 조카인 박용철씨는 지난 2011년 육영재단 운영권 분쟁 재판에 증인으로 나서기 직전 북한산 등산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박용철씨의 사촌 박용수씨도 인근에 목을 맨 채 숨져 있었다. 당시 경찰은 박용수씨가 금전문제로 박용철씨를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결론지었다. 그러나 살인사건을 둘러싼 의혹은 끊이지 않았다.
이 사건의 시작은 2007년 육영재단 분쟁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육영재단의 이사장이었던 박근령이 신동욱과 결혼하면서 육영재단 운영권을 두고 박지만과 갈등을 빚기 시작했다.
살해된 박용철씨는 박지만 편에 섰던 인물로 알려져있었다. 나중에 박용철씨는 마음을 바꾸고 박근령의 남편인 신동욱 씨에게 "박근령을 재단에서 몰아내기 위해 박근혜, 박지만 남매가 배후에서 영향력을 행사했다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박근령 남편 신동욱은 박지만이 육영재단을 강탈했으며 그의 측근으로부터 신변의 위협을 받았다고 주장했고 결국 법정까지 가게 됐다. 박용철씨는 이 재판에서 신동욱에게 유리한 증언을 해 줄 증인으로 출석을 앞두고 있었으나 살해된 채 발견됐다.
전문가들은 박용철씨 살해에 적어도 두사람 이상이 동원됐을 것이라는 점과 평범한 사람이 아닌 전문적인 사람에게 살해를 당했을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또한 자살했다고 하는 박용수씨의 행적이 자살할 사람같이 않았다는 점과, 유서 필적이 평소 필체와 일치하지 않았다는 점 등 의문점이 한두가지가 아니었다. 박용철씨 유족들은 지난 15일 경찰청에 진범을 찾아달라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해당 사건을 서울청 광수대에 배당하고 재수사에 나섰다. <저작권자 ⓒ 서울의 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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